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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0 독신남 "난 렉서스 NX야".. 이유는

3040 독신남 "난 렉서스 NX야".. 이유는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6.04.18 20:27
  • 수정 2016.04.19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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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관 장인정신으로 꼼꼼히 다듬고 질리지 않도록 과감한 디자인 입혀

컴팩트 SUV, 그 중에서도 프리미엄 컴팩트 SUV가 뜨고 있다.

최근 5년 이상 SUV 열풍이 세분화 과정에 접어들고 있다. 지난 2010~2014년 수입차 프리미엄 컴팩트 SUV 판매 비율은 41%에서 55%로 치솟은 것.

반면 수입 SUV 시장에서 프리미엄 대형 SUV의 판매 비율은 2010년 이후 10%에 머물러 있다. 프리미엄 중형 SUV 판매 비율은 2010년 49%에서 2014년 34%까지 떨어졌다.

이 같은 유행의 중심에 렉서스 NX가 있다. 그런데 NX는 경쟁 모델과 색깔이 또 다르다. 유럽이나 미국의 프리미엄 SUV는 성향은 비슷하되 덩치로 서열을 나눴다.

 

렉서스가 내놓은 NX는 아키오 사장의 전면개혁 주문에 따라 젊은 감성을 자극할 ‘프리미엄 어번 스포츠 기어(Premium Urban Sports Gear)’라는 주제로 개발됐다. 준대형 SUV인 RX모델과 단순히 덩치 뿐 아니라 성격까지 뚜렷하게 차별화했다.


내외관 어느 한 곳도 타협은 없다. 장인정신으로 꼼꼼히 다듬고 질리지 않도록 과감한 디자인을 입혔다.

아울러 렉서스는 NX를 기획하면서 타깃 고객을 명확하게 제시했다. 도시에 거주하는 30대 중반에서 50대 초반까지의 독신 또는 커플이다. 요즘 말로 하면 얼리어댑터들과 주요 명사들의 `남다른 선택`으로 화제를 모았다.

요즘 추세로 비교하자면 전기차 테슬라와 비슷한 존재였다. 렉서스는 다시 한 번 당시의 영광을 재현할 참이다. 남의 시선에 개의치 않는 `쿨(Cool)`한 선택이 프리미엄 마케팅의 타깃으로 급부상 중인 소위 `뉴 어덜트(New Adult)`를 잡았다.

 

나스미디어가 2012년 조사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뉴 어덜트`는 사회적 성공과 안정된 수입을 기반으로 자신이 추구하는 삶의 가치를 기꺼이 소비하는 3040세대를 뜻하는 신조어다.

'뉴 어덜트'의 특징은 높은 자존감이다. 그래서 유행이나 남의 취향을 기웃거리지 않고, 내가 좋아하는 것을 당당히 즐긴다. 이동수단의 개념을 넘어 자신의 개성과 스타일을 표현해 주는 존재다. 출퇴근과 주말 아웃도어 등 다양한 용도 모두에서 자존감을 준다.

렉서스 NX는 이런 `뉴 어덜트`와 여러모로 잘 어울린다. 그 바람몰이는 판매고가 말해준다. 지난 2014년 NX300h만 254대가 팔렸다. 2015년에는 터보 엔진을 장착한 NX200t가 206대, NX300h가 858대 판매되며 인기가 구가하고 있다.

특히 인기가 솟고 있는 NX300h는 전자식무단변속기 'e-CVT'를 장착하고 2.5ℓ 앳킨슨 사이클 엔진과 전기모터를 결합해 최고출력 199마력, 최대토크 21㎏·m로 스포츠카를 연상시킨다. 공인연비 12.6㎞/ℓ를 훌쩍 넘어 20㎞/ℓ에 육박하는 경제성은 덤이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렉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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