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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레이싱 용인시대 활짝 `3대효과 노린다`

카레이싱 용인시대 활짝 `3대효과 노린다`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6.04.18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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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CJ 대한통운 슈퍼레이스 개막...제2의 한류스타 카레이서 기대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가 8년만에 문을 연다.

카레이싱의 메카로 자리했던 자동차 경주장 스피드웨이의 재개장엔 큰 의미가 있다. 수도권 유일의 상설 자동차 전문 경기장이라는 점이다.

국내 대표 모터스포츠 대회인 슈퍼레이스는 오는 24일 'CJ 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개막전을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개최한다.

이후 경기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올해 7개월 동안 영암과 인제를 포함한 중국과 일본 해외 레이스 등 모두 8전을 연다.

대부분의 엔터테인먼트 시설이 그렇듯 서울 또는 경기권은 지리적 잇점이 상당하다. 주말 자동차경주와 함께 바로 인접한 최대 놀이시설 에버랜드가 시너지 효과를 내기 때문이다.

 

국내 모터스포츠 대중화에 다시 한번 불씨를 살릴 것으로 기대된다. 사실 그간 모터스포츠가 국내서 인기를 얻지 못했던 건 소위 뜨기 시작하던 자동차경주장 스피드웨이가 문을 닫았기 때문이다.

세계적인 자동차경주 F1이 최남단 전남 영암에 지어졌고, 강원 인제서킷 등이 들어섰지만 카레이싱의 대중화를 이끌기엔 역부족이었던 게 사실이다.

지난 2009년부터 스피드웨이가 긴 보수공사에 들어가면서 슈퍼레이스는 떠돌이 레이스를 벌인 것도 대중화 지연의 이유중 하나라는 얘기다.

김의수 CJ제일제당 레이싱 감독이나 연예인 레이서 김진표 엑스타 레이싱 감독은 "8년만에 스피드웨이에서 레이스를 벌인다는 게 설레고 밤잠 설칠 만큼 기대된다"고 말했다.

두번째는 한류스타가 카레이싱에서도 나올 수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류시원이나 김진표 선수 등은 연예가 생활 보다 자동차경주에 더 매진해온 선수들이다. 일본에서 온 한류팬들 1천여 명 가까이 경기장을 찾아 응원에 나섰었다.

최근 한류열풍을 타지 못하면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없다는 말이 나올 만큼 중국 일본 팬들이 중요한 인기의 요소가 됐다. 용인 스피드웨이에 또다른 한류스타들이 뛰어들 가능성이 열릴 수도 있어 보인다.

세번째로 스폰서십의 증가다. 수도권의 상설 자동차경주장은 대기업의 홍보매체로 유용히 쓰일 수 있다. 게다가 방송사나 언론매체가 본격적으로 노출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면서 자연스럽게 광고판의 갯수가 늘어날 수 있다.

사람이 몰리는 곳에 돈이 흐르고, 돈이 몰리는 곳에 스타가 나오는 법.

최근 프로 스포츠의 흥행 3요소도 '스타, 팀성적, 경기장'에서 '경기장, 스타, 팀성적'으로 순서가 바뀌는 판세다. 멋진 야구장 웅장한 축구장과 K1 옥타곤 등 시설물이 더 주목받으면서 카레이싱 계에도 진짜 전성기가 올 수 있을 전망이다.

/용인=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지피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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