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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원 이상 수입차 7만대 시대, 역대 최다 기록

1억원 이상 수입차 7만대 시대, 역대 최다 기록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23.01.25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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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억원이 넘는 고가 수입차 판매가 역대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다.

국내에 처음으로 1억원 이상 수입차 연간 판매가 7만대를 돌파했다고 2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가 밝혔다.

작년 1~12월 1억원이 넘는 수입차는 7만1천899대 판매돼 전년 6만5148대 대비 10.3% 증가했다.

전체 수입차 판매 대수(28만3435대)에서 1억 이상 차량의 비중은 25.3%였다. 지난해 팔린 수입차 4대 중 한 대꼴인 셈이다.

지난 2019년 2만8998대, 2020년 4만대, 2022년 7만대로 가파르게 증가한 1억 이상 수입차 시대가 열린 것.

역시 벤츠와 BMW의 플래그십 세단과 SUV가 큰 비중을 차지했다. 벤츠코리아는 전년 대비 9.5% 증가한 3만1576대,  BMW코리아는 전년 대비 20.1% 증가한 2만2372대를 팔았다.

벤츠는 2억원이 넘는 S클래스의 판매량이 1만3206대에 달했고, BMW는  7시리즈, X5 이상급 등이 주요모델이다.

역시 업무용 차량으로 구입한 게 대부분이었다. 무려 4만7399대가 법인 구매였고, 개인구매는 2만4500대여서 법인 구매 비중이 72.7%에 달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값비싼 차량이 법인 업무용으로 많이 팔리는 이유는 다른 나라 보다 세금 규제가 약하기 때문이라고 귀띔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벤츠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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