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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맞은 수입차 시장…520d·A6·익스플로러 등 인기

봄철 맞은 수입차 시장…520d·A6·익스플로러 등 인기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6.05.15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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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520d, 지난 4월 수입차 판매 1위 탈환..포드 SUV 익스플로러 3위에 등극

본 격적인 봄철에 접어든 지난달 수입차 시장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있었다. BMW가 올해 들어 처음으로 메르세데스-벤츠를 누르고 1위에 올랐으며, 포드의 프리미엄 SUV 익스플로러가 베스트셀링카 3위에 등극했다. 지난달 수입차 판매 상위권에 오른 주요 모델을 살펴봤다.

한국수입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에서 판매된 수입차 중 BMW 520d가 742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520d는 4륜 구동 모델 xDrive 역시 371대가 팔리며 상위 7위에 등극했다. 

  

BMW 의 5시리즈는 벤츠 E클래스와 함께 오랜 기간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인기를 끌어온 스테디셀러다. 세단에 대한 높은 수요와 배기량 2000cc급 독일산 디젤로 고급스러우면서도 연료 효율이 높다는 장점 덕분에 많은 국내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아왔다. 지난달에는 다음달 풀체인지 모델 출시를 앞둔 E클래스가 구형 모델을 소진 과정에 돌입하면서 판매가 반등한 것으로 분석된다.

거기다 최근 BMW코리아가 프리미엄이 옵션이 추가된 5시리즈 프로 에디션을 추가한 것도 도움이 됐다. 5시리즈 프로 에디션은 기존 모델과 가격은 동일하면서도 첨단 안전 사양인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플러스’가 기본으로 장착된 것이 특징이다. 차선 이탈 경고, 전방 충돌 방지, 보행자 인지 기능 등 주행 안전과 관련된 기능과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 플래그십 모델에 장착돼 온 프리미엄 옵션이다. 내외관 디자인도 한층 더 업그레이드됐다.

 

벤츠 E클래스의 숨고르기 덕에 순위가 올라간 것은 아우디 A6다. A6는 지난달 A6 35 TDI가 492대, 4륜 모델이 343대 팔리며 각각 2위와 10위를 기록했다.  

A6 는 지난해 4년만에 부분변경 모델로 새롭게 출시됐다. 신형 모델은 전 차종 엔진 출력이 이전 모델보다 향상됐으며 새로운 엔진도 추가됐다. 차량 내외부에는 새롭게 디자인 된 싱글프레임, 헤드라이트, 테일라이트와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됐다.

뒤를 이어 포드 익스플로러는 422대가 팔리며 3위를 기록했다. 올해 누적 판매 집계에서는 총 1562대가 팔리며 8위를 기록, 미국 브랜드로는 유일하게 상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익스플로러는 1990년 미국에서 최초로 출시된 후 전 세계 시장에서 700만 대가 넘게 판매된 포드의 대표 모델이다. 국내에서도 디젤 SUV의 강세 속에서 드물게 꾸준히 인기를 유지해 온 대형 가솔린 SUV다.

포드코리아는 지난해 부분변경을 통해 익스플로러의 기존 2.0리터 엔진을 2.3리터 엔진으로 업그레이드 했다. 외관 역시 라디에이어터 그릴의 디자인 변경에 더해 LED 어댑티브 헤드램프를 위쪽으로 배치해 존재감을 부각시켰고, 공기 역학을 개선하기 위해 루프랙은 더 낮추고 리어스포일러를 추가했다.

그 외에 한국토요타가 국내 시장에 내놓은 렉서스 ES300h와 토요타 신형 프리우스도 순항 중이다. 지난달 ES300h는 404대, 프리우스는 358대가 판매돼 각각 5위와 8위를 차지했다. 올해 누적 판매 순위에서는 ES300h가 총 1584대 팔려 7위를 기록했다.

/지피코리아 최영락 기자 equus@gpkorea.com, 사진=BMW, 벤츠, 아우디, 렉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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