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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F1은 2009년 개최, F3는 2007년에”

전남도 “F1은 2009년 개최, F3는 2007년에”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05.09.06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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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간척지 150여만평에 F1경주장 건설…FOM 버니 회장 10월 방문

전남도가 오는 2009년 세계 3대 스포츠 제전인 포뮬러원(F1) 국제자동차경주대회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남도 이근경 정무부지사는 5일 “서남해안관광레저도시 개발 현장인 해남 간척지 일대 150여만평에 F1경주장을 건설, 2009년 F1대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남도는 이를 위해 지난달 30일 F1대회 주관사인 영국 FOM(Formula One Management)의 버니 에클레스톤 회장을 만나 개최권료 규모와 지급방법, 절차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FOM측은 전남도 입장을 최대한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반응을 보였고 버니 회장이 오는 10월 전남을 방문, F1 개최 예정지를 둘러보겠다는 뜻을 밝히는 등 F1 유치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전남도는 F1대회에 앞서 자동차경주장 건설이 완공되면 2007년 국제 F3대회 유치와 아시아 모터스포츠 축제인 AFOS(Asian Festival of Speed) 등 국제자동차경주대회도 매년 2차례씩 열 계획이다.

전남도측은 이근경 정무부지사가 지난달 영국에 체류하는 동안 F3대회 조직위원장인 베리 브랜드를 만나 F1 개최 이전에 F3를 먼저 개최키로 합의하고 F3 조직위원회측과 국내 프로모터사인 MBH간에 양해각서(MOU) 체결도 함께 이뤄졌다고 밝혔다. F3대회는 지난 99년부터 2003년까지 5년간 경남 창원에서 개최된 바 있다.

전남도는 또 F1, F3 드라이버 양성과  경주용 자동차 정비 등을 하는 포뮬러 드라이빙 스쿨을 적극 유치하기로 했다. 현재 바레인에 소재한 세계적인 자동차제조 메이커인 B社의 포뮬러 드라이빙 스쿨 본부를 전남에 이전하는 방안이 심도있게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도측은 “이번 정무부지사의 영국방문을 통해 F1 뿐만 아니라 F3, AFOS, 포뮬러 드라이빙스쿨 유치 등을 통해 전남도가 앞으로 서남해안관광레저도시 내에 건설될 예정인 자동차경주장의 활용도를 극대화시키고 명실상부한 모터스포츠 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기홍기자 gpkorea@gp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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