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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르노닛산 한중일 계열 경쟁에서 승리!

르노삼성, 르노닛산 한중일 계열 경쟁에서 승리!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6.07.25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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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엔진 생산 프로젝트 유치..연간 131억원 수입 대체 효과

르노삼성자동차가 르노닛산그룹 산하의 계열사간 경쟁에서 당당 최고점을 받았다.

르노삼성은 모기업인 르노닛산그룹의 중국과 일본내 공장들과의 첨단엔진 생산 프로젝트에서 승리를 따냈다.

내실있는 부산공장과 부산시의 지원, 그리고 박동훈 르노삼성 사장 등 임직원의 단합으로 거둔 열매다.

25일 르노삼성은 SM6 등에 장착되는 1.6ℓ GDI 터보 MR엔진과 2.0ℓ GDI MR엔진의 핵심 부품을 부산공장에서 자체 생산하게 됐다고 밝혔다.

르노삼성의 부산공장은 SM6 등에 장착되는 1.6ℓ GDI 터보 MR엔진 및 2.0ℓ GDI MR엔진 생산에 필요한 실린더 블록, 실린더 헤드, 크랭크 샤프트, 캠 샤프트, 커넥팅 로드 등 핵심 부품의 국산화를 위해 일본 요코하마 닛산 공장, 중국 둥펑 르노 공장과 첨단 엔진 설비 시설 유치 경쟁을 벌였다.

이 같은 핵심 부품의 국산화는 향후 추가 생산 시설 유치를 비롯, 수출 기회 확대까지 효과가 이어질 수 있다.

회사는 해외 경쟁 공장과의 유치 경쟁에서 다소 열세로 평가 받던 국산화 소요 비용을 극복하기 위해 부산시로부터 30억원의 연구개발 보조금을 지원 받아 유치하게 됐다.

이에 따라 부산 공장은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내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 이번 엔진 핵심 부품 국산화 성공으로 연간 131억원의 수입 대체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부산공장에서 생산된 엔진을 프랑스, 스페인 등에 소재한 르노 그룹의 차량 생산 공장으로 수출할 수 있는 기회도 엿볼 수 있게 됐다.

특히 이번 첨단 엔진 프로젝트 유치 사업에는 엔진 경량화 및 마찰 개선을 위한 차세대 신기술인 실린더 플라즈마 보어 스프레이 코팅 기술이 함께 포함돼 공장의 경쟁력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회사는 이번 프로젝트 유치로 성능과 연비가 개선된 1.8ℓ GDI 터보 MR엔진의 부산공장 생산 유치 가능성을 높였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르노의 에스파스, 메간, 알핀 등의 차량에 장착되는 1.8ℓ GDI 터보 MR엔진을 부산공장에서 생산해 수출할 경우 연간 984억원 상당의 추가 수출이 예상된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최근 수출 및 내수 시장에서의 판매 호조 흐름과 함께, 금번 첨단 엔진 프로젝트 유치 사업 성공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배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지피코리아 송윤주 객원기자 irreplaceable7@naver.com, 사진=르노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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