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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3개월 뒤 복귀?

폭스바겐 3개월 뒤 복귀?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6.08.03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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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AS를 위해선 빨리 돌아와 서비스센터를 늘리는게 도움 될 수도..,

인증취소 철퇴를 맞은 폭스바겐이 어느 정도 기간 뒤 다시 인증을 받고 컴백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지금은 퇴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시기지만 재인증을 받고 다시 돌아오는데 얼마나 걸리느냐를 고려해야 할 때다.

현재 국내 소비자의 분노는 극에 달해 있는 만큼 영원한 퇴출을 원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현실은 또 그렇지 못하다.

하지만 폭스바겐의 지금까지 대응을 보면 복귀 시간을 최소화 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을 것으로 예측된다. 일부에선 3~4개월 뒤 바로 재인증을 받고 컴백할 수도 있다고 지적한다.

완전히 예상을 뒤엎을 수도 있다. 폭스바겐은 곧바로 행정소송을 제기한 뒤 무슨 일 있느냐는 듯 판매를 재개할 수도 있다.

행정 소송을 하면 6개월이란 시간을 벌고, 그동안 폭스바겐은 재인증에 필요한 시간을 벌어 판매중단 기간을 최소화 할 수도 있다.

폭스바겐이 판매금지 모델의 재인증을 받는 데 걸리는 시간은 길어야 3개월 정도다. 그나마 국민적 분노를 고려한다면 행정 소송을 하지 않고 3개월 뒤 컴백도 가능하단 얘기다.

게다가 실제로 금전적 손해를 본 기존 구매자들은 아무런 보상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게 문제다. 국민적 분노와 기존 구매자들의 마음은 다를 수도 있다. 퇴출은 별 의미가 없을 수도 있다는 얘기다. 오히려 AS를 위해선 빨리 돌아와 서비스센터를 늘리는 게 도움이 될 수도 있다는 목소리도 있다.

이 때문에 기 구매자들은 오히려 별 신경쓰지 않는다는 반응도 꽤 있다. 일부 동호회에선 "환경부나 언론은 난리법석이거나 가끔은 환경부와 언론이 서로를 탓하면서 싸우고 있다"며 "실제로 중고차 가격 하락이나 AS센터가 부족해져 손해를 본 구매자들을 위하는 부류는 없는 것 같아 차라리 빠른 복귀가 나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폭스바겐의 복귀가 3개월 만에 이뤄질지, 영원히 퇴출될 지 보다 실제 구매 피해자들에 대한 관심이 필요할 때라는 얘기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지피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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