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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아베오 1분 완판..어떻게 볼 것인가

쉐보레 아베오 1분 완판..어떻게 볼 것인가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6.09.27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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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한 가격으로 온라인 판매 시도 결과는 성공.. 질 낮은 서비스는 우려

모든 제품의 영업 네트워크가 온라인 쇼핑으로 옮겨가고 있는 가운데 자동차 판매에도 새바람이 불어올까.

쉐보레가 자동차 영업매장과 영업사원 마진을 뺄 수 있다는 점에서 보다 낮은 가격으로 온라인 판매를 시도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온라인쇼핑몰 옥션이 한국지엠과 함께 진행한 '더뉴 아베오' 한정 판매 이벤트가 시작 1분만에 완판됐다. 불과 10대 밖에 되지 않는 소형차지만 자동차 온라인 판매의 가능성을 보여준 것.

하지만 전통적인 인적 네트워크로 판매하는 고급 차량은 기존 차량 영업사원들 역할이 중요해 영업네트워크의 반발을 신경쓰지 않을 수 없다.

쉐보레의 신차 '더뉴 아베오' 선착순 10대 판매 이벤트는 지난 26일 옥션을 통해 이날 정오 시작해 1분만에 종료됐다고 회사측이 밝혔다.

더뉴 아베오 세단 LT(자동변속기) 모델로 기본가격은 1779만원부터지만 고객에게 500만원 상당의 쇼핑이 가능한 스마일캐시를 지급했다. 결국 1200만원대에 아베오 구매가 가능했던 것이다.

이번 온라인 판매는 국내 최초로 온라인 쇼핑몰이 차량제조 본사와 직접 협약을 맺어 차량을 판매한 사례가 됐다. 최근 온라인쇼핑몰인 티몬을 통해 재규어를 할인판매해 논란이 됐던 케이스와는 다른 정식 이벤트다.

한국지엠판매노동조합은 지난 23일 기자회견을 갖고 "자동차 온라인 할인판매는 자동차 영업사원의 수당을 노리는 저열한 일로 판매를 중단하라"고 촉구한 바 있다.

향후 자동차 온라인 판매가 어떻게 진화할 지는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일부에선 자동차 온라인 보험과 유사하게 서비스 질은 낮아지는 대신 가격은 저렴할 것이라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한국지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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