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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번 차 뭐로 바꿀꺼야? 음..전기차?"

"다음번 차 뭐로 바꿀꺼야? 음..전기차?"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6.10.2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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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순수전기차 `볼트EV` 내년 상반기 국내 출시

내년이면 전기차 판매가 본격 활성화될 전망이다.

많은 이들이 다음번 구매차 후보로 전기차를 꼽고 있다. 대표적 차종으로는 세계적 선풍을 끌고 있는 글로벌 수입 전기차다. 가격은 조금 높은 편이지만 해외에서 검증을 마친 모델들은 충분히 구입할 만한 매력이 있다는 분위기다.

첫번째 후보로는 단연 4천만원대 미국 전기차 테슬라 엔트리급 모델이다. 정부보조금 혜택을 받을 경우 훨씬 저렴해 질 수 있다. 그렇게 된다면 정말 선풍적인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의 가장 저렴한 모델로 꼽히는 모델3 같은 경우는 예약자가 30~40만명으로 많이 몰려있긴 하지만 내년말 후년 쯤이면 인도가 가능할 수도 있다.

 

이미 해외에선 테슬라가 빠른 속도로 보편화 되고 있다. 아시아권에선 중국에서 이미 3년여 전부터 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델이 됐고, 그 판매 증가 속도는 무서울 정도로 가파르다.

순수 전기차이면서도 스포츠카에 못지 않은 순발력과 긴 주행능력을 자랑해 휘발유의 절반 이하 가격으로 충전할 수 있다는 경제성도 으뜸으로 꼽힌다.

이런 추세를 타고 미국 쉐보레 볼트도 순수 전기차인 볼트 EV를 국내에 선보인다.

내년 상반기 국내 시장에 출시하는 볼트 EV는 장거리 주행 전기차로 최근 미국 환경청으로부터 383km(238마일)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인증받았다.

볼트 EV는 스마트폰 연동 기능을 대폭 강화한 커넥티비티와 인포테인먼트를 탑재하고 전기차 고객들에 최적화 된 가치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볼트 EV에 대한 보다 상세한 정보와 제품가격은 내년 출시 시점에 맞춰 공개될 예정이다.

 

이밖에 BMW i3, 닛산 리프도 소위 '다음 차' 위시리스트에 주로 꼽히고 있다. 이미 해외에서 수년간 판매와 주행을 거쳐 검증된 수입 순수전기차를 다음 번 구매할 차종으로 맘에 두고 있는 이들은 점차 늘어날 전망이다.

이런 상황은 국내차 브랜드에겐 더욱 큰 고민꺼리다. 이미 20~30%씩 영업이익이 급감하고 있는 현대기아차 등은 보다 품질수준으로 테슬라나 볼트와 견줄 만한 전기차를 내놓기 사실상 어려워 보이기 때문이다.

테슬라와 볼트 등이 해외시장을 거쳐 국내로 진입하는 순간 "내 다음 차는 전기차야!"를 외치는 매니아들이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테슬라, 쉐보레, BMW, 닛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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