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로사 작가, 런던 사치 갤러리서 ‘달빛’·‘내면의 풍경-2’ 선봬
"현대 낭만주의 회화의 정수…유럽 미술계 강렬한 인상"
2025-11-16 김기홍
한국 현대미술 작가 조로사가 영국 런던 사치 갤러리에서 열린 국제 아트페어 ‘FOCUS Art Fair London 2025’에 참여해 대표작 ‘달빛(Moonlight)’과 ‘내면의 풍경-2(Inner Space-2)’를 선보였다.
이번 전시는 동아시아, 동남아, 중동권 작가들이 참여한 아시아 현대미술 중심 행사로, 조로사 작가는 특유의 투명한 레이어링 기법과 생명체적 공간, 초승달 모티프를 통해 아시아 낭만주의 회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내면의 풍경-2’는 다층적인 천 위에 이끼와 비눗방울이 떠 있는 환상적 공간을 통해 인간 내면의 복잡성을 시각화했으며, ‘달빛’은 작은 생태계를 통해 고요한 밤의 사유와 치유의 메시지를 전한다.
현지 미술 평론가들은 두 작품을 두고 “현대적 낭만주의 회화의 대표작”이라 평가하며, “동양적 명상성과 서양적 사실주의의 조화, 브랜드화된 작가 정체성”을 높이 평가했다.
조로사 작가는 “내면의 세계와 그 복잡성, 순수성을 각각의 작품에 담았다”며 “한국 현대미술의 독창성을 세계에 알리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를 계기로 조 작가에 대한 유럽 미술계의 관심이 급증했으며, 향후 유럽과 아시아 지역에서의 추가 전시도 예정되어 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조로사 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