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미, 예술의 전당서 ‘My Secret Christmas’ 콘서트 개최

2025-11-16     김기홍
 '조수미 크리스마스 콘서트 My Secret Christmas' 공연 포스터. (사진=크레디아 제공)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가 오는 12월 25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크리스마스 콘서트 ‘마이 시크릿 크리스마스(My Secret Christmas)’를 개최한다.

16일 공연기획사 크레디아에 따르면 이번 콘서트는 조수미가 직접 프로그램 구성과 연출을 맡아, 사랑·유머·평화로 이어지는 감정의 여정을 음악으로 풀어낸다. ‘한 편의 음악적 이야기’를 지향하는 이번 무대는 클래식과 크로스오버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레퍼토리로 관객과 만난다.

공연은 오케스트라의 ‘크리스마스 페스티벌’ 연주로 시작해, 조수미의 ‘오, 홀리 나이트’, ‘화이트 크리스마스’ 등을 비롯해 후배 음악가들과 함께 부르는 ‘사랑의 찬가’, ‘크리스마스 메들리’, 존 레넌의 ‘해피 크리스마스(Happy Xmas)’ 등으로 이어진다.

조수미와 오랜 인연을 이어온 음악가들이 이번 무대에 함께한다. 영국-캐나다 출신의 지휘자 헨리 케네디가 디토 오케스트라를 이끌며, 베이스바리톤 길병민, 크로스오버 아티스트 박현수가 특별 출연한다.

조수미는 지난 5월 프랑스 문화예술공로훈장 최고 등급인 ‘코망되르’를 수훈하며 국제적인 예술적 위상을 인정받았고, 지난해에는 ‘조수미 국제 성악 콩쿠르’를 창설해 젊은 성악가들의 무대 기회를 넓히는 데 힘쓰고 있다.

이번 서울 공연은 강릉(12월 21일), 의성(23일), 평택(24일)을 거친 전국 순회공연의 마지막 무대다. 티켓 예매는 예술의전당, 클럽발코니, NOL티켓 등을 통해 가능하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크레디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