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인증중고차 센터 평택 직영점' 개소…전용 시승트랙 마련

PBV 익스피리언스 센터도 문열어

2025-11-17     경창환 기자

기아가 경기도 평택시 청북읍에 '기아 인증중고차 센터 평택 직영점'과 'PBV 익스피리언스 센터'를 개소하고 공식적인 운영을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이곳은 기아의 인증중고차, EV, PBV 등을 아우르는 통합 모빌리티 허브 거점으로 부지는 약 1.9만평이다.

1층에는 인증중고차 라운지와 EV 라운지를 갖춘 기아 인증중고차 센터 평택 직영점, 2층에는 PBV 풀라인업 전시와 비즈니스 공간으로 조성된 PBV 익스피리언스 센터가 운영된다.

기아는 신차뿐 아니라 중고차 고객에게도 차량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신뢰할 수 있는 구매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1층은 기아가 직접 기획하고 구축한 대규모 인증중고차 특화 공간이다. 기아는 센터 내 총 1400여대(실내 약 640대, 실외 약 750대) 규모의 전시 시설을 마련할 계획이다. 

고객들은 기아 인증중고차 공식 홈페이지에서 관심 차량을 탐색한 후 센터를 방문해 실물 차량 확인부터 전문 상담, 시승까지 통합된 구매 여정을 경험할 수 있다.

로비에 설치된 미디어월과 'CPO 인트로덕션 존'에는 인증중고차의 200여가지 품질 점검 과정을 시각화한 디지털 콘텐츠와 함께 상품화 전후 비교 차량이 전시된다.

터치스크린 미디어를 활용한 '디지털 탐색 공간'에서는 인증중고차 공식 홈페이지와 연동해 고객의 니즈에 맞는 차량을 실시간으로 추천 받을 수 있으며 컨설팅 존에서는 1:1 개인 맞춤형 상담이 가능하다.

약 800m 길이의 '인증중고차 전용 시승 트랙'도 마련된다. 경사로와 요철 구간을 구현해 차량 구매 전 내구성과 승차감을 실제 주행 환경에서 직접 테스트할 수 있다.

전기차 라인업을 체험할 수 있는 'EV 라운지'도 조성된다. 기아 전동화 라인업의 대표 차량들이 전시되며 벽면에 설치된 6×3.5m 초대형 컨피규레이터를 통해 전시되지 않은 차량도 실물 수준의 가상 이미지로 탐색할 수 있다. 

2층 'PBV 익스피리언스 센터'는 기아 최초의 PBV 특화 거점이다. 향후 PBV 풀라인업을 순차적으로 전시할 예정이다.

'PBV 전시존'에서는 다양한 내·외장 컬러의 PV5 모델 및 글로벌 공구 브랜드 '밀워키'와 협업한 PV5 카고 모델을 만나볼 수 있다. AR 기반의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실제 업무 환경 속에서 PBV의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경험할 수 있다.

이 밖에도 PBV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승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비즈니스 라운지, 인스파이어링 존, 비즈니스 스퀘어 등 기업 및 공공기관 고객을 위한 비즈니스 전용 공간도 마련될 예정이다.

기아는 지역 사회와의 실질적인 상생을 위해 다양한 공공 편의시설도 함께 마련했다.

벚꽃 산책로, 반려견 놀이터, 분수공원 등 방문 고객과 지역 주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했다. 1층 컨퍼런스룸은 네이버 플레이스 연계 예약 시스템을 통해 교육과 행사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지역 커뮤니티 공간으로 운영된다.

또한 한국도로공사와 협업해 평택 복합 휴게소와 연결되는 도로를 조성하고 전망대 및 다양한 편의시설을 통해 지역 명소로서의 기능도 수행할 방침이다.

기아 관계자는 "인증중고차 센터 평택 직영점과 PBV 익스피리언스 센터는 기아 모빌리티 전 영역을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통합 고객 체험 공간"이라며 "센터 내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중고차 구매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지피코리아 경창환 기자 kikizenith@gpkorea.com, 사진=기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