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정부·협력사와 '공급망 탄소감축 상생 협약'
2025-11-17 김미영
현대자동차·기아는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 부품 협력사들과 함께 ‘공급망 탄소 감축 상생 프로그램’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자동차 산업 전반의 탄소중립 전환과 기후변화 대응, 그리고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됐다. 현대차·기아는 그간 이어온 공급망 저탄소화 전략의 일환으로, 협력사들과의 동반성장을 바탕으로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해 하위 공급망까지 포괄하는 저탄소 전환을 지원할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산업부와 현대차·기아는 1차 협력사의 탄소감축 설비 도입을 지원하고, 1차 협력사는 지원금 일부를 2차 협력사에 환원하여 중기부와 함께 저탄소 설비구매와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연계형·상생형 저탄소 구조를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기아는 2045년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생산부터 운행, 폐기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탄소 순배출 제로화를 추진 중이다. 올해 4월에는 '자동차부품산업 ESG·탄소중립 박람회'를 개최하는 등 협력사 지원에도 박차를 가해왔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산업 생태계 전환을 위한 실질적 민관 협력 모델로, 지속가능경영 실천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현대차·기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