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롱코·랭글러 겨냥? 현대차, 강력한 '오프로드 컨셉트카' 티저 공개

2025-11-18     경창환 기자

현대자동차가 소형 익스트림 오프로드 SUV '크레이터(CRATER) 콘셉트' 티저 스케치를 18일 공개했다. 실물 차량은 오는 21일(현지시각) 열리는 '2025 LA 오토쇼'에서 전세계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 콘셉트카는 캘리포니아 어바인에 있는 현대 아메리카 기술연구소(HATCI)에서 개발됐다. 아이오닉 5 XRT, 싼타크루즈 XRT, 신형 팰리세이드 XRT 프로 등 현대차 XRT 양산차 라인업이 지닌 동일한 모험 정신과 견고함을 더욱 극대화하도록 설계됐다.

현대차는 "크레이터 콘셉트는 극한 환경에서 영감을 받아 모험 정신을 담아낸 디자인 탐구 결과물"라며 "강인함과 주행 능력을 상징한다"고 설명했다. 

크레이터 콘셉트는 기존 XRT 디자인 언어를 한층 공격적으로 확장해 전체적으로 과감한 디자인을 채택했다. 스케치에는 차체가 높고 네모지며 짧은 오버행과 거대한 타이어, 과장된 펜더 형태를 갖춘 SUV가 그려져 있다.

전면에는 미래적인 픽셀 기반 조명 디자인이 적용됐고, 매끈하게 막힌 그릴은 전동화 가능성을 암시한다. 

현대차는 파워트레인 등 세부사항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스타일링 방향은 포드 브롱코와 지프 랭글러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이 차량을 30일까지 열리는 오토쇼 기간 내내 전시한다.

/지피코리아 경창환 기자 kikizenith@gpkorea.com, 사진=현대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