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 유럽 최대 농업 박람회 ‘아그리테크니카 2025’ 첫 참가
대동은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유럽 최대 농기계 박람회 ‘아그리테크니카 2025’에 창사 이래 처음으로 참가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참가를 통해 대동은 ‘AI to the Field(인공지능을 농업 현장으로)’를 주제로 자사 미래 기술과 주력 제품을 대거 선보이며 유럽 시장 공략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아그리테크니카’는 53개국 2,800여 개 기업이 참가하고 방문객이 약 50만 명에 달하는 세계 4대 농업 박람회 중 하나로, 대동은 2026년 유럽 매출 두 자릿수 성장과 시장점유율(M/S) 3% 이상 달성을 목표로 ‘카이오티(KIOTI)’ 브랜드의 인지도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대동은 약 420㎡ 규모의 전시 부스를 ‘AI to the Field 존’과 ‘세일즈 존’으로 구성해 총 10종의 제품을 선보였다. 'AI to the Field 존'에서는 자율주행 4단계 기술과 AI 학습 모델을 적용한 국내 최초 비전 기반 AI 트랙터 ‘HX 모델’을 포함해, 자율주행 운반로봇, 전동 자율 제로턴모어 등 첨단 기술 기반의 스마트 농업 솔루션을 소개했다. HX 트랙터는 2026년 국내 출시, 2027년 유럽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세일즈 존’에서는 소형부터 중대형까지 다양한 마력대의 트랙터와 함께 소형건설장비(CCE) 제품군도 전시됐다. 대동은 2026년부터 유럽 CCE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며 신규 딜러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유럽 고객 신뢰 강화를 위해 ‘카이오티 커넥트’ 디지털 서비스와 유럽 유일 7년 무상 보증 프로그램도 함께 소개했다. 해당 보증 제도는 유럽 내 농기계 브랜드 중 대동이 유일하게 시행하고 있는 고객 중심 서비스로, 품질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한 차별화 전략으로 평가받고 있다.
윤치환 대동 유럽법인장은 “카이오티는 이제 가격 대비 성능을 넘어 품질과 기술력, 서비스 역량까지 갖춘 프리미엄 브랜드로 도약하고 있다”며 “미래농업을 이끄는 혁신 기업으로 유럽 시장에서 신뢰받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동은 이번 박람회 기간 중 유럽 총판 대회를 열고 현지 파트너들과 중장기 전략을 공유하는 한편, 2026년 사업 목표 달성을 위한 협력을 강화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대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