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경기 뚫는다"…현대차, 비쌀 수록 더 과감한 할인 정책을
2025-11-21 지피코리아
현대차가 이달 코리아 세일 페스타를 기점으로 과감한 할인을 투척하고 있다. 대형 전기차 SUV `아이오닉 9`에 최대 500만원 혜택을 제공하고,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에도 다양한 연말 할인으로 최악의 불경기를 넘겠다는 각오다.
고급 세단의 대표 모델 G80은 코리아 세일 페스타 혜택 300만원에다 '8040 프로모션' 특별 조건 200만원 등 500만원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기존 오너라면 현대·제네시스 인증 중고차에 차량을 매각하고 15일 이내 제네시스 신차를 구매하면 받을 수 있는 '트레이드 인' 혜택 200만원을 더하면 총 700만원의 가격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고급 SUV의 선두주자 GV80은 총 900만원까지 할인 가능하다.
여기에 '모빌리티 차량 반납 유예 할부'를 적용할 경우 유예율이 기존 60%에서 68%로 확대되면서 두 모델 모두 월 40만 원대 납입금으로 구매가 가능해진다. 사실상 고급 세단·SUV에 대한 접근성을 크게 낮춘 셈이다.
한편 현대차는 내년 테슬라 방식의 디스플레이로 전환을 시작한다. 2분기부터 SDV(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전략의 첫 번째 단계인 '플레오스 커넥트' 탑재 모델을 출시하는 것.
극심한 불경기에 연식 변경과 기존 모델 소진을 위해 큰 폭의 할인을 진행한다고 업계는 보고 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현대차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