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엡스타인 메일 공개법안 서명 후 지지율 하락과 MAGA 진영 분열
2025-11-22 지피코리아
지난 11월 19일 트럼프 대통령은 제프리 엡스타인 조사 자료 공개를 강제하는 법안에 서명해 미국 정계에 큰 파장을 몰고 왔다. 엡스타인과 연관된 2,300건 이상의 이메일 중 1,600여 개에서 트럼프의 이름이 거론되면서 논란이 증폭됐다. 법안은 미국 상원 만장일치로 통과됐고, 법무부는 30일 내 엡스타인 파일 공개를 약속했다. 트럼프는 엡스타인과의 관계 및 범죄 연루 의혹을 부인하며 이로 인한 지지율은 38%로 2기 행정부 최저치를 기록했다. 핵심 지지층 MAGA 내에서도 분열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멕시코에서는 지속되는 정치인 테러에 Z세대의 대규모 시위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11월 1일 미초아칸주 우루아판에서 개최된 ‘망자의 날’ 축제 중 카를로스 만소 시장 총격 사망 사건을 계기로 분노한 시민들은 더 많은 안전과 정부의 강력한 대책을 요구하며 거리로 나섰다. 멕시코는 지난 25년간 약 두 달 반마다 정치인이 범죄 조직에 의해 살해되는 비극이 반복되고 있다.
이번 주 '특파원보고 세계는 지금' 428회는 22일 밤 9시 30분 KBS 1TV에서 생방송되며, 윤수영 아나운서, 김재천 교수, 오건영 팀장, 이종혁 교수 등이 출연해 엡스타인 메일 공개 파장과 멕시코 정치인 테러 및 시위 상황을 심층 분석한다.
/지피코리아 박한용 기자 qkrgks77@gpkorea.com, 사진=KBS '특파원보고 세계는 지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