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美 매체 '최고 럭셔리 車브랜드' 선정..."10점 만점에 9.6점"
현대차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가 미국 유력 매체로부터 ‘2026년 최고의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로 선정되며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제네시스는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의 권위 있는 자동차 평가 매체 ‘US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US News & World Report)’가 발표한 ‘2026년 최고의 자동차 브랜드 어워즈’에서 럭셔리 부문 1위를 차지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어워즈는 럭셔리, SUV, 승용, 트럭, 전동화, 럭셔리 전동화 등 총 6개 부문에서 수상 브랜드를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올해는 39개 자동차 브랜드의 전체 차량을 대상으로 안전성, 신뢰도, 전문가 평가 등을 종합해 평균 점수를 산출했다.
제네시스는 디자인, 품질, 안전성, 편의 기능, 가격 경쟁력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아 포르쉐를 제치고 최종 1위에 선정됐다. 특히 대형 세단 G90은 종합 점수 10점 만점에 9.6점을 기록하며 ‘거의 완벽한 럭셔리 대형 세단’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G80(준대형 세단), GV70(중형 SUV) 역시 동급 최고 순위를 기록하며 수상에 힘을 보탰다.
알렉스 크완텐 US 뉴스 편집장은 “제네시스는 지난 10년간 세계적 수준의 차량과 프리미엄 고객 경험을 꾸준히 제공하며 경쟁 브랜드를 압도하는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테드 멘지스테 제네시스 북미법인 COO는 “제네시스는 시대를 초월한 디자인, 첨단 기술, 정교한 주행 경험을 융합해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차량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수상은 그러한 노력이 반영된 결과”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도 팰리세이드, 투싼 등의 인기 모델을 바탕으로 2년 연속 ‘최고의 SUV 브랜드’에 선정됐다.
또한 현대차는 앞서 발표된 ‘2025년 최고의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 어워즈’에서도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투싼 하이브리드 등 3개 차종이 각각 선정돼 2년 연속 완성차 브랜드 기준 최다 수상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현대차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