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미쉐린과 손잡고 타이어 공동개발…'주행 성능' 높인다
현대자동차·기아가 글로벌 타이어 제조업체 미쉐린과 손잡고 주행 퍼포먼스를 높이는 타이어 개발에 나선다.
현대차∙기아는 경기도 화성시 남양연구소에서 미쉐린과 기술 공동개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1·2차 공동연구에 이어 체결되는 3차 협약이다. 양측은 2017년과 2022년 타이어 기술 고도화를 위한 공동연구를 추진해 후륜구동 전기차에 적합한 규격을 도출하는 등 다양한 성과를 낸 바 있다.
양측은 3차 협약에 따라 내년부터 3년간 ▲타이어 성능 향상 연구 ▲가상 시뮬레이션 기술 개발 ▲상호 기술 역량 교류를 이어갈 예정이다.
우선 타이어 성능 향상 부문에서는 초저회전저항 타이어, 스마트 그립 기술을 활용한 차량 제어 등 주행 퍼포먼스를 높이는 기술에 대한 공동연구를 진행한다.
특히 고속주행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한계 핸들링 및 제동 성능 강화에 대한 연구가 집중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가상 시뮬레이션 기술 부문에서는 오프로드 타이어 개발 환경 향상을 위한 버추얼 시뮬레이션 고도화와 버추얼 기술 개발 프로세스 구축을 목표로 한다.
마지막으로 양측은 상호 기술 교류를 통한 각사 기술 역량 향상도 도모한다. 현대차∙기아는 차량과 섀시시에 대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미쉐린은 타이어의 설계와 평가 등에 대한 전문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신용석 현대차∙기아 제네시스설계센터장은 "이번 3차 기술 협력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는 타이어 기술 혁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피코리아 경창환 기자 kikizenith@gpkorea.com, 사진=현대차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