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프 탄생' 권오탁, 문체부장관배 KIC컵 카트레이싱 종합우승
‘2025년 문체부장관배 KIC컵 카트레이싱’이 지난 23일 전남 영암 F1 카트 경기장(1바퀴 1.060km)에서 4라운드를 끝으로 올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번 최종전에는 총 31명의 드라이버가 참가해 시니어·주니어·미니·노비스·젠틀맨 등 5개 클래스에서 경쟁을 펼쳤다.
대회 최고 종목인 시니어 클래스에서 권오탁(스피드파크)이 개막전 2위, 2라운드 우승, 3, 4라운드 연속 2위를 포함해 모든 라운드에서 상위권을 유지하며 총 119포인트로 시즌 종합 챔피언 타이틀을 확정했다.
권오탁은 올해 제1회 FIA Arrive & Drive Karting World Cup 시니어 클래스 한국대표로 참가해 그룹 B 파이널 3위를 기록하며 국제무대에서도 성장 가능성을 입증한 바 있다.
또다른 유망주인 최무성(피노카트)은 제1회 ‘FIA Arrive & Drive Karting World Cup’ 한국 대표로 주니어 부문에 참가에 이어 이번 시니어 클래스 데뷔전을 우승으로 장식했다.
3라운드까지 주니어에서 활약했던 최무성은 이번 라운드 예선 3위로 출발해 히트1 2위, 히트2 3위로 파이널에 진출했다. 15랩으로 진행되 파이널에서는 초반 치열한 선두 싸움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페이스로 레이스를 운영했고, 경기 후반 권오탁과 이민재(피노카트)를 잇따라 추월해 11분36초979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주니어 클래스에서는 윤이삭(프로젝트K)이 첫 도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3위로 체커기를 받은 민현기(스피드파크)는 시즌 전반에 걸쳐 안정적인 운영을 펼친 끝에 시즌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했다.
민현기는 지난 9월 스리랑카에서 열린 ‘2025 아시아 퍼시픽 모터스포츠 챔피언십(APMC)’ 주니어 클래스 한국 대표로 출전해 3위를 차지했으며, 내년 시즌부터는 시니어 클래스에 도전할 계획이다.
노비스 클래스는 오승준(피노카트)이 우승했고, 시즌 종합 챔피언은 꾸준하게 성적을 관리한 신진석(피노카트)에게 돌아갔다. 미니 U9 클래스 시즌 챔피언은 조이록이, 미니 GR3은 츠브제스키 마크(피노카트)가 4라운드 우승과 함께 챔피언에 올랐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대한자동차경주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