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2025 원 아시아’ 4관왕 쾌거…이노션, 한국 최초 ‘올해의 에이전시’ 선정
현대자동차그룹이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 최고 권위의 광고제인 ‘2025 원 아시아 크리에이티브 어워즈’에서 ‘올해의 브랜드’, ‘올해의 에이전시’, ‘올해의 최고 캠페인’, ‘올해의 마케터’ 등 4관왕을 달성하며 글로벌 무대에서의 위상을 입증했다.
현대자동차는 ‘올해의 브랜드’에, 종합광고대행사 이노션은 한국 최초로 ‘올해의 에이전시’로 선정됐다. 특히 현대차와 이노션이 공동 기획한 단편 광고 캠페인 ‘밤낚시’는 브랜디드 엔터테인먼트, 크리에이티브 효과성 부문에서 최고상(Best of Discipline)을 포함해 금상 2개, 은상 4개, 동상 2개, 메리트 2개 등 총 12개 부문을 수상하며 ‘올해의 최고 캠페인’으로 뽑혔다.
광고 영화 ‘밤낚시’는 전기차 충전소를 배경으로 미스터리와 반전을 담아낸 작품으로, 자동차 제조사가 제작한 브랜드 콘텐츠임에도 차량을 전면에 드러내지 않고 차량 기능의 시점으로만 전개해 혁신적인 연출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 캠페인은 이미 레드닷 어워드 최우수상, 칸 라이언즈 그랑프리 등을 수상한 바 있다.
또한 이노션의 자체 CSR 프로젝트 ‘안전목욕탕’은 낙후된 공중목욕탕을 리브랜딩한 사회공헌 캠페인으로 동상 1개, 메리트 2개를 수상해 사회적 가치 실현 측면에서도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번 광고제에서는 현대차 브랜드마케팅본부장 지성원 전무가 ‘밤낚시’와 여러 혁신적 프로젝트를 주도한 공로로 ‘올해의 마케터’에 선정됐다. 이 상은 올해 새롭게 신설된 부문으로, 가장 창의적인 성과를 이끈 마케팅 리더에게 수여된다.
2020년 출범한 원 아시아 어워즈는 세계적 권위의 비영리 단체 더 원 클럽 포 크리에이티비티(The One Club for Creativity)가 주관하며, 아시아 지역의 창의성 발굴과 문화적 다양성을 존중하는 광고 축제로 자리 잡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현대차와 이노션이 함께 도전한 창의적 시도들이 모여 글로벌 무대에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모빌리티 산업과 미디어 환경의 변화 속에서 고객과 색다른 방식으로 소통하며 지속 가능한 브랜드 경험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현대차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