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니발·QM6·벤츠 등 30차종 28만7955대 리콜

기아·르노·벤츠 등 28만7955대의 자동차에 리콜이 실시된다.

국토교통부는 기아·르노·벤츠·볼보·포르쉐·피아지오·인디언 등 7개 업체 자동차 총 30개 차종 28만7955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리콜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먼저 기아차 카니발(YP) 22만4615대는 파워 슬라이딩 도어 내 끼임 방지 프로그램 설정 오류로 내부에서 손가락 등 신체 일부가 차문에 끼더라도 차문이 닫혀 탑승자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확인됐다.

르노삼성의 QM6 2.0 dCi 등 2개 차종 5만1759대는 자동차에어백 경고 문구를 앞좌석 운전석 햇빛가리개에 부착하지 않고 승객석에 부착해 자동차안전기준 102조 3항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국토부는 르노삼성에 해당 자동차 매출액 1%에 해당하는 과징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벤츠는 GLC 220d 4매틱 등 18개 차종 1만1504대 차량에 대해 2가지 리콜을 실시한다.

먼저 CLA 250 4매틱 등 15개 차종 6500대는 조향장치 내 전기부품(스티어링 칼럼 모듈) 결함으로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는데도 에어백 작동 가능성이 확인됐다.

GLC 220d 4MATIC 등 3개 차종 5004대는 뒤쪽 기둥(C필러) 패널 결함으로 안전벨트 걸쇠가 뒤쪽 기둥(C필러) 패널과 뒷좌석 패널 사이에 끼여 안전벨트를 사용할 수 없어 사고 시 탑승자 상해 가능성이 제기됐다.

볼보 XC90 18대는 냉각수 저장 탱크와 호스(블리더호스)와의 연결 결함으로 냉각수가 누수, 이로 인해 엔진 과열 위험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포르쉐는 918 스파이더 3대가 자동차 본체와 바퀴를 연결하는 부품(컨트롤 암)의 결함으로 주행 중 해당 부품이 파손될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탈로모토의 피아지오 비버리 350 스포츠 투어링 ABS 이륜차 35대는 연료탱크 부품의 결함으로 연료 주입관에서 누유가 발생해 차량화재 위험 가능성이 제기됐다.

화창상사의 인디언 치프 빈티지 등 6개 이륜차종 21대는 엔진 시동과 정지 등을 제어하는 전기장치의 결함으로 운전자가 의도하지 않은 시동, 정지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발견됐다.

해당차량은 각 업체의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국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