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겨울하늘 벗 삼아 즐기는 ‘캠핑족’을 위한 레시피

겨울하늘 벗 삼아 즐기는 ‘캠핑족’을 위한 레시피

  • 기자명 박한용
  • 입력 2024.01.23 20:30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두반장 김치 어묵탕
두반장 김치 어묵탕

겨울은 낭만을 즐기는 ‘캠핑족’에게 매력적인 계절이다. 일상적인 생활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각과 마음가짐을 가질 수 있게 하는 야외생활은 현대인에게 점차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몫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캠핑과 여행으로 일상생활을 벗어나 여가를 즐기는 이들이 많아졌고, 보다 간편한 ‘글램핑’이 떠오르고 있다. 모든 것이 갖춰져 음식만 준비하면 끝난 셈이다. ‘먹핑(먹고 마시는 캠핑)’을 만끽하기 위해 번거롭지 않고, 입맛을 돋게 하는 3가지의 캠핑 음식을 추천한다.

◆ 두반장 김치 어묵탕

‘어묵’과 ‘오뎅’ 사실 이 둘은 서로 다른 것을 지칭하는 단어다. 본래 일본의 오뎅(おでん)은 술안주용 꼬치 재료들을 넣고 끓이는 탕 요리를 지칭하는 것으로, 한국에서 그릇 단위의 탕 요리와 꼬치 낱개를 부르는 데 언어적 차이가 존재한다.

두반장(豆瓣酱)은 콩을 이용하여 만든 불그스름한 갈색 장류의 하나이다. 콩과 누에콩을 섞어 발효시킨 것에 빨간 고추, 소금 그리고 중국의 향신료를 넣어 만드는데, 우리에게 익숙한 맛인 된장과 고추장을 섞은 맛으로 독특한 향이 난다.

※ 두반장 김치 어묵탕

메인 재료 : 이금기 중화 두반장 1큰술, 모둠 어묵 1봉(200g), 양파 1/4개(50g), 익은 배추김치 1/2컵(75g), 대파(흰 부분) 10cm, 느타리버섯 1줌(50g), 떡국떡 1/2컵(50g), 국간장 1큰술, 오뚜기 순 후추 약간

국물 재료 : 국물용 멸치 10마리(10g), 다시마 5x5cm 2장, 물 6컵(1.2L)

① 냄비에 국물 재료를 넣어 센불에서 끓어오르면 약한 불로 줄여 5분간 끓여준다. 다시마를 건져내고 10분간, 멸치는 건져 불을 꺼준다.

② 김치는 양념을 털어내 2cm 두께로 썰어주고, 양파는 1cm 두께로, 대파는 어슷하게 썰며, 어묵은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준다.

③ 느타리버섯은 밑동을 제거하고 결대로 찢어준다.

④떡국떡은 체에 밭쳐 흐르는 물에 헹궈 그대로 물기를 빼준다.

⑤ ①의 냄비에 양파, 김치를 넣고 센불에서 바글바글 끓어오르면 중간 불로 줄여 5분간 다시 끓여준다.

⑥ 어묵, 떡국떡, 이금기 중화 두반장, 국간장을 넣고 5분간 끓이고, 느타리버섯 대파, 순 후추 약간을 넣고 1분 동안 다시 끓여주면 깊으면서도 칼칼한 국물이 일품인 두반장 김치 어묵탕 완성이다.

대패 대파구이
대패 대파구이

◆ 대패 대파구이

백종원 대표가 육절기를 잘못 구입해 탄생하게 된 ‘대패 삼겹살’, 이는 삼겹살을 얇게 썰어 돌돌 말려 나오는 모습이 마치 대패밥 같다 하여 이름을 붙혔다고 한다. 얇게 썬 냉동 삼겹살로 금방 익어 빨리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모든 고기가 그렇듯 보관 방법, 보관 기간에 따라 맛의 차이가 있지만, 강력한 항균 및 살균 등 건강을 도울 수 있는 대파와 함께 먹으면 맛과 건강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셈이다.

※ 대패 대파구이

소스 재료 : 이금기 팬더 굴 소스 4큰술, 미향 발효 맛술 4큰술, 설탕 2큰술

메인 재료 : 대패 삼겹살 8줄, 손질 대파(흰 부분) 8개, 꼬치, 식용유, 소금·후추 약간, 다진 청·홍고추

① 볼에 양념 재료를 넣어 섞은 후 양념을 만들어준다.

② 대패 삼겹살 위에 손질 대파를 올리고 돌돌 말아 반으로 잘라준다.

③ 자른 대패 대파말이에 꼬치를 꽂아준다.

④ 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른 후, 팬에 대패 대파 꼬치를 올려 소금과 후추를 뿌려준다.

⑤ 앞뒤로 노릇하게 구워준 뒤 만들어둔 양념을 넣고 다진 청·홍고추를 뿌려 조려주며 완성한다.

옥수수 콘치즈
옥수수 콘치즈

◆ 옥수수 콘치즈

입안에서 톡톡 터지는 맛이 매력적인 옥수수 콘치즈. 주로 술집, 횟집에서 사이드 메뉴로 나오곤 하며, 달콤한 맛이 좋아 숟가락으로 떠먹다 보면 하나를 더 주문하는 나를 보게 된다. 옥수수 본연의 고소함, 이에 스며든 설탕의 달콤함 그리고 짭조름한 치즈가 잘 어울려 모두에게 사랑받고 있다. 어른도 아이도 모두 즐기는 콘치즈를 캠핑 레시피로 즐기는 것은 어떨까?

※ 옥수수 콘치즈

메인 재료 : 이금기 농축 치킨스톡 1큰술, 삶은 옥수수 1/2개, 베이컨 3줄, 모짜렐라 치즈 1컵, 마요네즈 8큰술, 다진 양파 1/2개, 버터 1/2큰술, 설탕 조금, 후추 조금

① 볼에 마요네즈 8큰술, 모짜렐라 치즈 1컵, 양파 1/2개, 베이컨 3줄을 넣어준다.

② 이금기 농축 치킨스톡 1큰술을 넣고 버무려준다.

③ 기호에 맞게 설탕, 후추를 추가해 준다.

④ 과도를 활용해 삶은 옥수수 1/2개를 잘라준다.

⑤ 팬에 버터 1/2큰술을 바른 후 버무려 놓은 재료를 팬에 넓게 펴주고 녹여준다.

⑥ 치즈가 지글지글 끓을 때 옥수수를 올려 익혀주어 옥수수 콘치즈를 완성한다.

◆ 캠핑 & 글램핑 주의 사항

※ 화재 주의하기

흡연에 대한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야외라고 해서 흡연으로 인한 냄새는 주변 사람에게 불쾌감을 주고, 안전의 이유로도 텐트 내 흡연은 금지해야 한다.

‘불멍’의 감성을 즐기는 것은 좋으나, 화로대와 받침대를 사용해 바닥에 그을음이 남지 않도록 하고, 잔디밭 위 불멍은 화재와 직결된다는 점을 인지해야 한다.

※ 매너 타임 지키기

온전히 휴식을 만끽하러 온 ‘캠퍼와 글램퍼’를 위해 일정 시각 이후에는 조용히 잘 수 있도록 소음에 유의해야 한다. 해당 영업장에서 운영하는 ‘매너 타임 정책’에 따라야 한다.

※ 머문 자리 깨끗하게

자연에서 이뤄지는 모든 활동에 가장 중요한 항목으로, 무분별한 쓰레기 투기로 이용을 제한하는 장소들이 늘어나지 않도록 늘 깨끗하게 사용해야 한다.

/지피코리아 박한용 기자 qkrgks77@gpkorea.com, 사진=이금기

저작권자 © 지피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