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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안, 보급형 전기 SUV ‘R2’ 공개…시작가 4만5000달러

리비안, 보급형 전기 SUV ‘R2’ 공개…시작가 4만5000달러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24.03.09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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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안이 보급형 전기 SUV ‘R2’를 7일(현지시간) 공개했다.

R1T, R1S 등 리비안 전기차 라인업에 새롭게 합류한 2026년형 R2는 2열 5인승 전기 SUV로 차량가격은 4만5000달러(한화 5930만원)부터 시작한다.

콤팩트한 R1S로 느껴지는 신규 모델은 견고한 박스형 디자인으로 전면부에는 시그니처인 두터운 라이트바와 직립형 타원형 헤드라이트가 그대로 유지된 모습이다.

하단 범퍼에는 눈에 띄는 한 쌍의 견인 후크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후드 아래에는 다른 리비안 모델과 마찬가지로 상당한 프렁크가 자리하고 있으며 측면을 따라 팝업 도어 손잡아, 심플한 라인, 후면까지 이어지는 평평한 지붕을 확인할 수 있다.

하단 모서리에는 작은 ‘R2’ 배치가 부착된 모습이다.

차량 내부는 대형 인포테인먼트 터치스크린과 리비안 자체 소프트웨어를 실행하는 작은 디지털 계기판이 운전자 앞에 탑재됐다.

R2에는 제어용 촉각 다이얼이 있는 새로운 스티어링 휠이 도입됐다.

RJ 스카린지 CEO는 “R1 제품 관련 피드백 중 하나로 글로브박스가 없다는 점이 꼽혀 R2에는 두 개의 글로브박스가 제공된다”고 밝혔다.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R2의 모든 좌석은 완전히 평평한 형태로 접어지며 이는 운전석도 마찬가지다. 차량에는 11개의 카메라와 5개의 레이더가 장착, R1 시리즈와 동일한 수준의 핸즈프리 고속도로 주행이 가능하다.

파워트레인은 싱글모터 RWD, 듀얼모터 AWD, 트라이모터(전면1개, 후면2개) AWD 등 세 가지 버전으로 제공되며 배터리팩은 두 종류 중 선택이 가능하다.

리비안은 큰 배터리팩의 경우 1회 충전으로 최대 300마일(482km) 주행이 가능하며 CCS 포트가 아닌 테슬라가 사용 중인 NACS 포트가 사용된다고 설명했다.

3개 모터가 장착된 모델은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도착하는 시간이 3초 이내다.

R2는 중형 차량용으로 설계된 새로운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 R1 시리즈와 플랫폼을 공유하지 않는다.

리비안은 또한 4695로 불리는 새로운 배터리 기술을 사용하고 있으며 이는 R1 시리즈에 사용되는 배터리셀보다 훨씬 큰 원통형으로 배터리팩 상단이 차량 바닥 역할을 수행한다는 설명이다.

충전속도는 언급되지 않았으나 고속 충전기 사용 시 10~80%까지 30분 미만의 시간이 예상된다.

스카린지 CEO는 R2 시작 가격이 약 4만5000달러가 될 것이라며 공식 프레젠테이션을 마쳤고, 이는 가장 작은 배터리팩을 탑재한 싱글모터 RWD에 해당할 것으로 보아진다. 

한편 R2 고객인도는 2026년 상반기부터 계획되어 있으며 일리노이주 노멀 공장 생산에서 향후 조지아 생산 시설로 전환될 예정이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리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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