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갓성비 CUV' 르노 XM3 하이브리드, `품질· 가격인하` 마케팅 총력전

'갓성비 CUV' 르노 XM3 하이브리드, `품질· 가격인하` 마케팅 총력전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24.03.16 07:23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르노코리아자동차의 소형 쿠페형 친환경 크로스오버차량(CUV) 'XM3 하이브리드'의 인기가 뜨겁다.

올해 1월 가격 인하로 크게 주목받은 'XM3 E-TECH 하이브리드 for all`은 공개 이후 일주일간 르노코리아 신차 계약의 50% 이상을 차지했다. 친환경차 세제혜택을 반영할 경우 2795만원이다. 계약 대수도 지난해 하이브리드 일일 평균 계약 건수 대비 900% 이상 증가했다.

XM3 E-TECH 포 올은 2월 판매량에서도 하이브리드 외에 자연흡기와 터보까지 3가지 파워트레인을 제공하는 XM3 모델 중에서 판매량 64%를 점유하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올 초부터 갑자기 가격 인하 카드를 빼든 르노코리아는 경쟁모델 니로 하이브리드, 코나 하이브리드 등과 비교해 성능과 가격 비교에서도 상당한 경쟁력을 선보이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XM3 E-TECH 포 올은 르노그룹의 독자적인 E-TECH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하고 있다. 직렬 4기통 1.6리터 엔진과 2개의 전기모터 그리고 클러치가 없는 멀티모드 기어박스를 사용한다.

멀티모드 기어박스는 엔진 4단·전기 모터 2단의 독특한 구조로 엔진 회전수뿐만 아니라 전기모터 회전력까지 세심하게 컨트롤하면서 높은 연비를 낸다. 클러치가 없어 더욱 빠른 변속이 가능하고, 엔진 회전수를 제어해 변속 전후 단계의 속도차를 맞춘 후에 이뤄져 변속이 부드럽다.

XM3 E-TECH 포 올은 이같은 기술로 이질감 없이 부드러운 승차감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17인치 타이어를 기준으로 리터당 17.4㎞의 공인 복합 연비를 낸다. 가솔린 모델 대비 32% 정도 높은 연료 효율이다.

도심에서 이동 시간의 최대 75%를 순수 전기모드로만 주행할 수 있고, 원페달 드라이빙도 가능하다. 전기차 주행 특성을 고스란히 지니고 있어 '전기차에 가장 가까운 하이브리드'라 불리기도 한다.

XM3 E-TECH 포 올은 200개 이상의 특허 기술이 집약됐고, F1 기술까지 들어간 하이브리드 시스템이다. 2개의 전기모터로 직렬과 병렬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모두 사용하면서 우수한 효율과 높은 출력 그리고 주행 안정성을 제공한다.

실시간 티맵을 기본 제공하는 이지 커넥트 9.3인치 내비게이션 시스템은 애플 카플레이 및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 무선 연결, 차량 안에서 주문·결제부터 수령까지 가능한 인카페이먼트, 안전지원 콜 서비스 등을 함께 지원한다.

또 고속화 도로 및 정체구간 주행보조(HTA) 등 주행 안전 보조 시스템과 편의 기능이 기본 사양으로 제공된다. 국내 자동차 안전도 평가(KNCAP)와 유럽 자동차 안전도 평가(NCAP)에서 모두 최고 안전 등급을 획득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르노코리아

저작권자 © 지피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