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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중대형만 집값 상승…‘그랑 르피에드’, ‘원주 롯데캐슬 시그니처’ 등 주목

지난해 중대형만 집값 상승…‘그랑 르피에드’, ‘원주 롯데캐슬 시그니처’ 등 주목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3.04.14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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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중소형 및 소형 아파트가 하락세를 보인 것과 달리 중대형 아파트는 유일하게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해 1~10월까지 중소형 전용 60~85㎡와 소형 전용 60㎡ 이하 가격 변동률은 각각 -1.79%, -1.8%로 나타났다. 반면, 전용면적 85㎡ 초과 중대형 타입은 0.4% 상승했다.

전국 청약시장에서도 85㎡ 초과 평균경쟁률은 지난해 11월 초 기준, 11.66대 1로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반면 같은 기간 전용 60~85㎡와 60㎡ 이하는 각각 7.18대 1, 8.72대 1로 중대형 타입 보다 낮았다.

이런 인기에도 중대형 공급 물량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분기(7~9월) 기준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총 9만7,805가구로, 이 중 전용면적 85㎡초과 중대형 타입 비중은 전체 4.46%에 불과했다. 이는 최근 10년 사이 분기별 입주물량에서 차지하는 전용 85㎡초과 중대형 타입의 비중 가운데 가장 낮은 수치다. 10년 전인 2012년에는 전체 30%를 웃돌 만큼 중대형 아파트의 입주 비중이 높았지만, 이후 10% 미만으로 줄며 꾸준히 감소했다.

업계 관계자는 “건설사들이 공사비, 미분양 우려 등을 이유로 공급을 줄인 것이 오히려 중대형 가치를 높였다”며, “이처럼 희소성이 높아지면서 대형 평형으로 갈아타려는 수요가 더 두터워지고 시장 회복기로 돌아서면 그 상승세는 두드러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대형에 대단지일 경우 상품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대규모로 조성되면 단지 면적의 5% 또는 가구당 3㎡ 이상을 공원이나 녹지 등으로 조성하기 때문에 쾌적성이 뛰어나다. 규모의 경제로 인해 관리비도 저렴하다.

업계 관계자는 “희소성 있는 중대형 타입은 조정기 이후 가격은 더욱 안정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런 단지들은 지역 내 시세를 리드하는 대장주 아파트로서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롯데건설이 강원 원주 반곡동에서 ‘원주 롯데캐슬 시그니처’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5층, 16개동, 전용 84~202㎡, 총 922가구로 조성된다.

해운대구 중동 달맞이고개에서는 지하 3층~지상 6층, 전용면적 237~273㎡, 총 11세대 규모의 하이엔드 빌라 ‘애서튼 어퍼하우스’가 분양 중이다.

그랑 르피에드 투시도
그랑 르피에드 투시도

대전을 대표하는 지역인 둔산동에 미래인이 시행,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그랑 르피에드'가 14일 오픈예정이다. 그랑 르피에드는 둔산권역 최고 높이 47층에 전용면적 119∙169㎡ 중대형 위주의 5개동, 총 832실 규모의 대단지로 꾸며진다.

/지피코리아 박한용 기자 qkrgks77@gp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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