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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산 수산물 고집하는 61년 전통 한식 가업 '이유에프앤씨'

국내산 수산물 고집하는 61년 전통 한식 가업 '이유에프앤씨'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3.04.17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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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에프앤씨 이영화 대표
㈜이유에프앤씨 이영화 대표

입맛 없을 때 생각나는 밥도둑하면 역시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간장게장이 먼저 떠오른다. 흰 쌀밥에 게장을 넣고 비벼 입안 가득 넣었을 때 퍼지는 신선한 해산물 특유의 단맛과 짭조름한 풍미가 밥도둑이라 불리는 이유를 절로 알게 된다. 국내산 꽃게에 한식 간장을 더해 저염 숙성한 프리미엄 간장게장으로 코로나 위기를 기회로 극복한 ㈜이유에프앤씨의 이영화 대표를 만나 자사 브랜드 ‘알품게 삼대인천게장’ 성공스토리를 들어봤다.

‘이유에프앤씨’는 믿고 먹을 수 있는 국내산 수산물에 벤처인증 받은 저염조리법을 더해 짜지 않고 담백한 한식 절임식품 선보이고 있다. 주력 상품은 알품게 알배기 간장게장으로 게장은 비리고 짜다는 인식을 깨고자 최상급의 품질을 자랑하는 국내 연평도산 꽃게에 전통숙성 방식으로만 얻을 수 있는 귀한 간장소금과 씨간장으로 재고 없이 매일 조리하여 당일 출고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게장이 맛있으려면 꽃게의 품질이 가장 중요하기에 대한민국 최대 꽃게 생산지인 청정지역 연평도 꽃게만을 고집한다. 유통단계를 절감하고 착한 가격을 유지하기 위해 옹진수협조합원인 대표가 선주와 직거래로 엄선한 A급 원물을 공급받고 있다. 게딱지를 열었을 때 꽉찬 주황빛 알과 내장을 확인하신 고객님들은 맛보기 전부터 엄지를 올려주시는 비주얼이다.

여기에 3대째 이어온 한식 장 담그는 기술로 짜지 않게 저염 숙성하여 2021년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우수문화 상품으로 선정되었다. 우수문화상품 제도가 생소하신 분들도 한국 홍삼하면 정관장, 한복은 이영희, 전통주는 백세주라는 것을 다 알고 계시리라 생각된다. 이처럼 한국의 문화적 가치를 담은 제품에만 주어지는 우수문화상품(K-RIBBON)으로 게장 부문 유일하게 알품게 삼대인천게장의 게장정식이 선정된 것이다. 주력 상품인 껍질이 있는 간장게장 외에도 드시기 편하게 껍질이 손질된 순살게장과 깐새우장, 제철에만 맛 볼 수 있는 통영 굴로 만든 씨굴장과 어리굴젓 등 다양한 한식 장요리가 준비되어있기 때문에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K-FOOD로 반응이 뜨겁다. 지난 9월 북미 진출을 시작으로 각국의 미식가 분들께 알품게 삼대인천게장의 맛을 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영화 대표는 “‘발 없는 맛소문 천리를 간다’ 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꾸준한 레시피 연구를 통하여 퀄리티 높은 한식을 고객님들께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 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이유에프앤씨는 온라인 판로 진출 6개월 만에 국내 최대 플랫폼인 네이버에서 평점 4.8이상 후기 11만개를 달성한 명예생산자로 빠르게 성장해왔다. 기업이 성장한 만큼 나눔을 실천하는 기업이 되고자 국내 최초로 네이버와 협업하여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수어 동시통역라이브를 기획했다. 코로나 펜데믹으로 온라인 쇼핑이 가파르게 성장할때 떠오른 라이브커머스는 이제는 안 하는 업체가 없을 정도로 레드오션이 되었지만 여전히 자막이나 수어통역은 찾아보기 힘든 비장애인을 위한 서비스에 머물러있었다. 이 흐름에 상생을 더하고자 비장애인 쇼호스트와 수어통역사를 한 화면에 담아 청각장애인 분들을 위한 수어 동시 통역 라이브를 진행했고 시각장애인을 위해 택배를 받았을때 어디서 온 택배인지 이 제품이 무엇인지 알 수 있도록 점자스티커를 도입했다. 대기업에서도 시도하지 못했던 기획이라 동시간대 몇백개의 방송 중 단연 1위로 네이버 메인에 소개되었고 방송 한시간 동안 7만명의 시청자가 모여 그 기쁨을 함께 나누었다. 

이영화 대표는 “간장게장은 많은 사랑을 받는 한식 중 하나이지만 껍질 바르기 불편하다는 이유로 시각장애인에게는 먹기 힘든 음식 중 하나로 꼽힌다. 이번 방송을 통해 장애인들도 간편하게 쇼핑이 가능한 라이브커머스 문화를 즐기고 비장애인들도 수어와 조금 더 가까워지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라고 전했다. 

이영화 대표는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정기적으로 장애인을 위한 방송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비자의 신뢰와 믿음에 보답하는 이유에프앤씨의 따뜻한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지피코리아 박한용 기자 qkrgks77@gp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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