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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엑스타!` 2002년생 동갑내기 슈퍼레이스 2연승 질주!

`젊은 엑스타!` 2002년생 동갑내기 슈퍼레이스 2연승 질주!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23.04.25 06:02
  • 수정 2023.04.25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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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가 후원하는 엑스타 레이싱팀이 21살 동갑내기 젊은 드라이버를 앞세워 개막 2연전 우승 질주에 시동을 걸었다.

엑스타 레이싱은 지난 주말인 22~23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국내 최간판 카레이싱 시리즈 `2023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6000 클래스 1~2라운드 개막 연속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1라운드는 엑스타 레이싱의 이창욱이 슈퍼6000 클래스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며 올시즌 개막전 우승의 주인공에 우뚝 섰다. 이어 다음날 열린 2라운드에서는 이찬준이 폴투윈으로 올시즌 엑스타 레이싱의 순항을 예고했다.

운도 따랐다. 이창욱은 김재현(넥센-볼가스)이 피니시라인을 먼저 통과했지만 접전 과정에서 페널티 5초를 받으며 시상식 이후 우승컵을 되찾아왔다.

이어 2라운드에서는 이찬준이 기회를 잡았다. 패기 넘치는 레이스로 선두를 내달렸고, 그의 뒤로 이창욱이 엄호를 하는 팀 호흡까지 맞아떨어져 우승 샴페인을 터트릴 수 있었다.

엑스타의 새로운 일본인 드라이버 요시다 히로키 역시 1라운드 예선에서 4위를 차지하며 슈퍼 GT 우승자로서의 저력을 보여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엑스타 레이싱은 올시즌 챔피언을 향한 기분좋은 스타트를 할 수 있게 됐다. 최근 몇해 동안 번번이 챔피언과 거리가 멀었던 부담을 떨쳐내고 국내 최강 레이싱팀으로 복귀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개막 2라운드까지 엑스타 레이싱은 팀 챔피언십 타이틀 포인트에서 71점으로 선두를, 2위는 넥센-볼가스의 63점을 앞서기 시작했고, 타이어 챔피언십에서도 금호타이어는 132점으로 넥센타이어의 101점에 앞서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드라이버즈 포인트에서 이찬준(34점)과 이창욱(31점)이 나란히 2~3위를 달리게 됐다. 우승은 못했지만 두 경기 모두 차분히 내달린 정의철(넥센-볼가스)이 36점으로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올해 엑스타 레이싱은 신영학 운영총괄 팀장을 새 감독으로 선임하고, 실력파 드라이버인 이찬준, 이창욱 선수를 비롯해 주니어 드라이버 송영광과 요시다 히로키를 영입해 4인체제를 완성했다. 

또한 윌리엄스 F1팀 엔지니어 출신인 스캇 비튼을 영입하며 우승을 위한 최고의 조직력을 갖추며 팀, 드라이버, 타이어 챔피언십 3관왕을 노린다.

이창욱 선수는 “데뷔 첫 우승이자 시즌 첫 경기에서 포디움 정상에 설 수 있어 무척 기쁘고, 금호타이어와 함께 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이찬준 선수는 “레이스 내내 뒤를 든든하게 막아준 이창욱 선수에게 너무 미안하고 감사하다”며, “많은 지원을 해주고 있는 팀, 금호타이어에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남은 레이스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조만식 금호타이어 연구개발본부장은 “엑스타 레이싱팀의 목표이기도 했던 개막전 우승을 해내면서 올해 출발이 매우 좋다. 모터스포츠 경기력은 레이싱 타이어에 의해 좌우되기 때문에 금호타이어 또한 선수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고의 성능을 구현할 수 있도록 제품 연구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23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엑스타 레이싱팀 감독 이-취임식'을 실시했다. 이 행사에는 금호타이어 조만식 연구개발본부장과 윤장혁 G.마케팅담당 상무가 참석해 김진표 초대 감독의 명예감독 위촉, 신영학 신임감독 임명패 수여 등을 실시하기도 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슈퍼레이스, 지피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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