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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훈했던 슈퍼레이스 2전 포디움 소감 '이찬준 정의철 황진우'

훈훈했던 슈퍼레이스 2전 포디움 소감 '이찬준 정의철 황진우'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23.04.25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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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2023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6000 2라운드에서 포디움에 오른 이찬준(엑스타) 정의철(넥센-볼가스) 황진우(준피티드)가 서로를 치켜세우며 훈훈한 경기후 소감을 남겼다.

슈퍼6000 개인통산 세번째 우승을 거둔 이찬준은 "모두 용인서킷에서 거둔 승리라 더욱 기뻤다"며 "정의철 황진우의 어택이 대단히 힘있게 느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정의철은 지속적으로 추월을 시도했으나 쉽지 않았다고 우승자 이찬준을 치켜세웠고, 황진우 역시 이찬준 정의철을 앞서기에 역부족이었을 만큼 빈 틈이 없었다고 높이 평가했다.

우승자 이찬준은 "팀메이트 이창욱에게 다시 한번 고맙다고 말해주고 싶다. 마지막에 제 페이스가 떨어졌는데, 정의철 선수는 안 떨어지더라. 같이 처음 포디움에 올라와 기쁘다"고 말했다.

이찬준은 또 "중간에 데브리(파편)를 밟았는지 잘 모르겠는데, 왼쪽 앞바퀴에 문제가 생겨서 버지(Verge)를 많이 다녀왔다"며 "거기서 랩당 2~3초 정도 까먹었다. 페이스가 빠르던 이창욱, 정의철 선수가 붙어서 상당히 긴장한 마지막 5~6랩 이었다"고 복기했다.

이어 정의철은 "이찬준 선수 축하드리고, 제 롤모델인 황진우 선수도 오랜만에 포디움에 서서 제가 다 기쁘고 축하드린다"며 "오늘 굉장히 좋은 결과가 있었다. 우승은 아니지만, 개막전에 3위, 2라운드에 2위라는 좋은 결과를 냈다. 아직 시즌이 많이 남아있지만, 포인트 리더로 올라왔고 타이어도 어제보다 더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정의철 이어 "보셨던 것처럼 이창욱 선수를 여러 번 추월을 시도하는 과정들이 있었는데, 결국에 자력으로 추월을 못 했다. 하지만 이창욱 선수가 차량에 트러블이 있어서 추월해서 마무리할 수 있었고, 보시는 입장에서는 ‘왜 더 빠른 것 같은데 쉽게 추월하지 못했나’는 생각을 할 수 있지만, 뒤에서 황진우 선수가 따라오는 상황이었고 그래서 추월을 한 번 시도하고 나면 황진우 선수가 성큼성큼 가깝게 붙어 있는 상황이 오더라. 그래서 과감하게 추월을 시도하고 싶었지만, 뒤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그런 레이스인 상황이었다"고 경쟁자들을 치켜세웠다.

또한 황진우는 "확실히 ‘어린 친구들이 강세긴 강세구나’라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어제는 차량 트러블이 있어서 완주에 만족했는데, 2라운드에 입상 포디움에 설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고 덧붙였다.

힘들게 출전했다. 아무래도 (준피티드 레이싱팀이) 프라이빗한 팀이다 보니 준비하는 과정이 쉽지 않았다. 어렵게 힘들게 3위에 올라와서 팀원에게 위안이 됐으면 좋겠고, 팀원들이 많이 좋아해서 만족한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슈퍼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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