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가 새롭게 선보일 소형 전기 SUV ‘EX30’의 티저 영상을 9일 공개했다.

볼보는 지난해 11월 플래그십 전기차 EX90 공개 당시 처음 언급됐으며 짐 로완 CEO에 의해 EX30로 확정된 바 있다.

영상 속 차량은 작은 모형 자동차를 소개하듯 장난스럽게 등장하는데 분할 방식의 테일라이트, 픽셀 스타일 헤드라이트, 전체적인 표면 등이 공개됐으며 곳곳에 EX90과 비슷한 스타일링 포인트가 포착된다.

콤팩트한 공간과 비율 등은 XC40과 유사한 모습이다.

EX30은 모기업인 지리자동차가 ‘스마트 #1’과 ‘지커(Zeekr) X’에 사용하고 있는 모듈식 SEA 플랫폼의 소형 버전에 탑재될 것으로 예상되며 싱글모터와 더블모터 사이에서 다양한 용량의 배터리팩을 선택할 수 있을 예정이다.

로완 CEO는 올해 초 EX30에 대해 “우리 브랜드에서 ‘정말 중요한(really important)’ 모델이며 매우 안전한 동시에 적절한 크기와 적절한 주행거리, 높은 품질과 가장 합리적인 가격대로 제공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낸 바 있다.

새로운 보급형 SUV는 온라인을 통해 판매가 이뤄질 예정이며 3개월 단위의 새로운 구독 서비스 등으로 젊은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볼보는 데뷔를 앞두고 EX30에 대한 더 많은 세부 사항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30은 내달 7일 데뷔와 동시에 일부 시장에서 사전 예약이 실시되며 생산은 중국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볼보,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