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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이탈리아 대회 취소 '우천으로는 처음'...최악의 홍수

F1 이탈리아 대회 취소 '우천으로는 처음'...최악의 홍수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23.05.22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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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이탈리아 6라운드가 폭우와 홍수로 취소됐다.

21일 예정됐던 ‘2023 FIA 포뮬러1(F1) 월드챔피언십’ 6라운드 에밀리아 로마냐 그랑프리는 경기 시작 이전에 취소가 결정되는 초유의 사건이 됐다.

이탈리아 북부지역에서 최근 11명이 사망했고, 이는100년 만에 최악의 홍수로 꼽히고 있다.

F1 조직위원회는 폭우와 홍수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을 감안하면 도저히 경기를 열 수 없는 상황이라고 판단한 것.

또한 F1 업계는 대피와 구조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지역 주민과 구조대에 대해 감사와 존경을 표했다. 

F1 대표 스테파노 도메니칼리와 FIA 모하메드 벤 슐라이멘 회장은 “이번 폭우와 홍수 피해를 입은 모든 사람의 안전과 피해 복구 노력이 최우선이다”고 입을 모았다.

이번 에밀리아 로마냐 GP의 개최 중지는 F1 역사에서 처음 있는 일이며, 모든 사회가 구호 활동과 응급 서비스에 힘을 쏟아붓고 있다.

지금까지 F1 그랑프리가 중지된 사례는 물론 여러 차례 있다. 1955년 6월 르망 24시간 경주에서 관객 80명과 운전자 피에르 르베가 사망하는 참사를 시작으로 최근엔 코로나와 바레인 국정 불안 등으로 취소된 바 있지만 우천으로 인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 F1대회조직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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