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 내 환경이 주거 선택의 중요한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주거 쾌적성에 대한 니즈 증가가 이유로 풀이된다. 최근 들어서는 고밀도 개발이나, 용적률을 높여 빽빽하게 조성된 아파트가  모습을 드러내면서, 실 거주 생활의 불편함을 직접 확인한 수요자들이 단지 내 환경에 더욱 관심을 두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 분양시장에서는 단지 내 환경에 공을 들인 아파트가 연일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대표적으로 이달 청약을 받은 청주시 ‘해링턴 플레이스 테크노폴리스’는 단지 중앙에 물놀이 테마놀이터와 건강의 숲, 향기 정원 등을 도입하고 축제마당, 해링턴 가든 등 다양한 녹지공간을 마련한 결과 184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여명의 청약이 이뤄지며 평균 57.59대 1의 경쟁률로 1순위를 마감했다.

또 3월 1순위 청약을 받은 '영등포자이 디그니티'는 단지 내 워터엘리시안가든, 자이펀그라운드, 피트니스가든, 힐링가든 등 다양한 조경시설을 도입해 주목받은 결과, 98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9478명이 몰려 198.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밖에도 부산에서는 지난달 공급된 ‘에코델타시티 푸르지오 린’이 약 45%의 높은 녹지비율을 갖춘 친환경단지로 조성되고, 수경시설, 잔디광장을 도입한 것이 인기를 끌며 평균경쟁률 12.1대 1의 청약경쟁률을 보였다.

한 업계관계자는 "실수요 중심의 시장 재편 이후 단지 외부는 물론이고, 단지 내부 주거환경을 꼼꼼히 따져보는 수요가 늘었다"며 "주거쾌적성에 대한 수요자들의 니즈는 갈수록 커지고 있는 만큼, 이 같은 아파트의 강세는 한동안 계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런 가운데 분양시장에서는 GS건설이 26일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을 본격화한 ‘운정자이 시그니처’가 다양한 조경공간을 도입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실제 운정자이 시그니처는 단지 안에 대규모 조경공간을 도입해 쾌적성을 높였다. 단지 중앙부에는 자연 속에서 여유로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자이만의 시그니처 가든인 ‘엘리시안가든’이 조성되며, 테마형 어린이 놀이터인 ‘자이펀그라운드’도 2개소가 마련된다.

또한 단지 곳곳에는 운정작은숲, 운정청정숲, 운정마당, 운정아이숲, 구름마당, 청춘마당, 아이마당 등이 다채롭게 꾸며지며, 반려동물 휴게공간과 유아놀이터도 들어설 예정이다.

분양관계자는 “단지 안에서의 주거환경을 더욱 쾌적하게 만들기 위해 다양한 공간을 구성해 선보이게 되었다”라며 “이를 통해 입주민은 365일 자연과 함께하는 쾌적한 거주환경을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운정자이 시그니처는 파주 운정3지구 A19블록에 지하 2층~지상 28층, 13개 동, 전용면적 74~134㎡, 총 98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다양한 타입을 구성해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혔으며, 세대분리형 타입을 비롯해 옥외공간형, 오픈형 발코니, 펜트하우스 타입 등 특화 평면 설계를 도입하는 것이 특징이다.

운정자이 시그니처의 향후 청약 일정은 6월 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6월 7일 1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6월 14일이며, 이후 6월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정당계약을 실시한다.

1순위 자격요건은 청약통장 가입기간 1년 이상, 지역·면적별 예치금액 이상을 납입해야 한다. 입주자 모집공고일 기준 파주시에 거주하거나, 수도권(경기도, 서울시, 인천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의 무주택자와 1주택 이상 소유자도 청약할 수 있다.

더불어 수도권 전 지역 거주자가 청약이 가능하는 점이 돋보인다. 파주시 1년이상 거주자 30%, 경기도 6개월이상 거주자 20%, 수도권거주자(경기도 6개월미만, 서울, 인천)50%로 진행 된다.

분양관계자는 “단지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아파트로 주변 시세 대비 저렴한 분양가도 장점”이라며 “앞으로의 일정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운정자이 시그니처의 견본주택은 파주시 와동동 일원에 위치하며, 입주는 2026년 3월 예정이다.

/지피코리아 박한용 기자 qkrgks77@gp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