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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20번째 르망 24시 우승 도전…"75년 역사 싣고 달린다"

포르쉐, 20번째 르망 24시 우승 도전…"75년 역사 싣고 달린다"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23.06.08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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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가 르망 100주년이자 포르쉐 스포츠카 75주년을 기념해 르망 24시 서킷 우승이라는 목표에 도전한다. 

포르쉐 펜스케 모터스포츠 팀은 경쟁이 치열한 신형 하이퍼카 클래스 부문에서의 우승 기회를 높이기 위해 북미 IMSA 웨더테크 스포츠카 챔피언십 3세대 하이브리드 프로토타입과 FIA WEC 퍼머넌트 엔트리 2대를 투입한다고 8일 밝혔다. 

환아 치료를 위한 포르쉐의 기부 포르쉐 스포츠카 75주년을 기념해, 포르쉐는 세 대의 963이 완주하는 각 레이스 랩당 750유로를 기부한다. 르망 24시 레이스가 종료되면 총 금액은 심각한 질환으로 고통받는 전 세계의 아이들을 지원하고 돕는 세 개의 비영리 단체에 기부된다.

15만명의 시민이 거주하는 도시 르망 남부에 자리잡은 이 유서 깊은 서킷은 주로 공도로 구성돼 있다. 매일 수백 대의 트럭과 자동차가 르망에서 투르를 잇는 전설적인 뮬산 스트레이트를 주행한다. 

포르쉐 커브 구간은 고속 주행 및 좁은 런-오프 존으로 이뤄져 있어 드라이버들에게는 특별한 도전을, 관중에게는 화려한 레이스 액션을 선보이기로 유명하면서 악명이 높다. 르망 24시는 월드 챔피언십 시즌에서 중요한 레이스로, FIA WEC는 르망의 순위에 더블 포인트를 부여한다. 우승자는 월드 챔피언십 포인트를 25포인트 대신 50포인트로 받는다.

두 대의 FIA WEC 포르쉐 963은 2023 시즌 정규 드라이버가 맡는다. 미국의 데인 캐머론, 덴마크의 마이클 크리스텐센, 프랑스의 프레데릭 마코윅키가 5번 차량의 콕핏을 공유한다. 세 차례 르망 종합 우승자인 독일의 앙드레 로테레르와 벨기에 출신의 로렌스 반투르, 프랑스의 케빈 에스트레는 6번 차량을 맡는다. 

IMSA 드라이버 브라질 펠리페 나스르와 마티유 자미네, 영국의 닉 탠디는 세 번째 포르쉐 963 차량인 75번 차량을 운전한다. 특히 닉 탠디는 2015년 세 번째 포르쉐 919 하이브리드 19번 차량으로 르망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허츠 팀 조타의 38번 엔트리는 포르투갈의 안토니오 펠릭스 다 코스타, 영국의 윌 스티븐스, 중국의 이페이 예가 운전한다. 이페이 예는 포르쉐 모터스포츠 아시아 퍼시픽의 셀렉티드 드라이버로 지원을 받고 있다.

토마스 로덴바흐 포르쉐 모터스포츠 회장은 "올해 75주년을 맞이하는 포르쉐만큼 르망에서 유의미한 역사를 지닌 브랜드는 없다"며 "19번의 종합 우승, 110번의 클래스 우승에 이어 올해는 20번째 종합 우승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포르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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