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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 ‘9X8 하이퍼카’ 르망 24시 출전...“12년 만 복귀”

푸조, ‘9X8 하이퍼카’ 르망 24시 출전...“12년 만 복귀”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23.06.10 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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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가 12년 만에 르망 24시에 복귀한다.

푸조는 FIA 세계 내구 선수권 대회(이하 WEC)팀인 ‘푸조 토탈에너지’팀이 ‘푸조 9X8 하이브리드 하이퍼카’를 필두로 10일과 11일 이틀간 프랑스 사르트 주 르망에서 열리는 르망 24시에 출전한다고 9일 밝혔다.

올해로 개최 100주년을 맞이한 르망 24시는 세계 3대 레이스 중 하나로 꼽히며 푸조는 총 3번의 우승 경력(1992, 1993, 2009) 및 1993년 대회에서 1~3위를 모두 석권하는 기록을 수립했다.

푸조 9X8 하이퍼카는 J. 뎀스키 아티스트와 협업으로 특별히 완성된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길이 4995㎜, 너비 2000㎜, 높이 1145㎜, 무게는 1030kg에 불과하다.

전륜은 200㎾의 전기 모터가, 후륜은 520㎾ 출력의 2.6리터 바이터보 V6 엔진이 구동을 담당하고 연료 탱크는 100% 재생 연료인 토탈에너지의 엑셀리움 레이싱 100을 90리터까지 채울 수 있다. 배터리는 토탈에너지의 자회사인 사프트와 협업한 900V 고전압 배터리를 장착했다.

푸조 토탈에너지팀은 본 대회에 앞서 7일 르망 24시에 출전하는 총 62대의 차량 중 스타팅 그리드에서 출발할 수 있는 24대를 가리는 레이스 ‘하이퍼폴’에 진출하기 위해 예선전에 참가했다.

미켈 옌센 선수와 로익 뒤발 선수는 각각의 푸조 9X8에 탑승해 치열한 경기를 펼쳤지만 각각 10위와 11위로 예선전을 마무리, 상위 8대만 진출할 수 있는 하이퍼폴에 들지 못했다.

장 마르크 피노 스텔란티스 그룹 모터스포츠 담당 수석 부사장은 “9X8이 하이퍼폴에 진출하지 못한 것은 매우 아쉬운 부분”이라며 “본 대회에 앞서 앞으로 있을 연습 주행을 통해 부족했던 부분들을 보완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익 뒤발 선수는 “레드 플래그와 혼잡 상황으로 인해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며 “어떤 상황이 펼쳐질지 한치 앞도 알 수 없는 르망 24시 레이스인만큼 포기하지 않고 증진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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