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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푸조 408, MZ세대도 반할 '숨길 수 없는 질주본능'

뉴 푸조 408, MZ세대도 반할 '숨길 수 없는 질주본능'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3.06.13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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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가 새로워진 ‘408’을 선보이며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지난달 23일 국내 출시된 뉴 푸조 408은 세단과 SUV 강점을 모두 갖춘 모델로 MZ세대를 포함, 나만의 가치를 중시하는 고객을 타깃으로 한다.

26일 서울 성수역 카페에 마련된 시승센터에서 경기도 광주 남한산성 분기점까지 편도 35km 구간에서 뉴 408를 경험해봤다.

국내에서 뉴 408은 ‘알뤼르’와 ‘GT’ 두 가지 트림 중 선택이 가능한데 기자가 시승한 모델은 GT다.

외장컬러는 옵세션 블루와 티타늄 그레이 등이 새롭게 추가됐고, 새로운 스타일링 각도를 적용해 보는 위치에 따라 다채로운 색감을 선사한다.

사자 머리 형상의 최신 엠블럼과 푸조의 상징인 사자 송곳니 모양 주간주행등이 적용된 전면부는 세련되면서도 멋스러움이 느껴지는 포인트다.

EMP2 플랫폼 기반의 차체는 전장 4700mm, 전폭 1850mm, 전고 1485mm, 휠베이스 2790mm 크기로 날렵한 실루엣을 갖췄다.

시승 전 세단과 SUV 강점을 갖췄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궁금했는데 운전석에 앉는 순간 의문이 풀린다. 넓게 펼쳐진 시야각은 SUV의 그것과 다르지 않고 낮은 전고와 드라이빙 포지션으로 속도를 높여 달릴 때에는 마치 고성능 자동차를 모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파워트레인은 1.2리터 퓨어테크 엔진에 8단 자동변속기를 조합, 최고출력 131마력 최대토크 23.5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주행모드를 스포츠로 바꾸면 계기판 컬러가 붉은색으로 바뀌는데 가속 및 제동에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즉각적이고 명쾌한 반응으로 그야말로 운전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타깃 고객인 MZ세대의 만족이 예상되는 부분이다.

실내는 비행기 조종석에서 영감을 받은 인체 공학적 구조의 최신 아이-콕핏(i-Cockpit®)과 컴팩트한 D컷 스티어링 휠, 헤드업 3D 클러스터, 중앙 터치스크린 등이 깔끔한 레이아웃으로 배치됐고 애플 카플레이와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 미러링 기능으로 스마트폰 앱을 양방향으로 즐길 수도 있다.

트렁크 공간은 기본 536리터에서 뒷좌석 폴딩 시 최대 1611리터까지 확장되는데 2인 이상 가족이 아웃도어 등으로 활용하기에는 공간이 다소 부족하게 느껴졌고, 낮은 차체에 스티어링 휠 위쪽이 아닌 휠 사이로 계기판을 확인해야 하는 포지션은 체격이 있는 운전자에게는 다소 불편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뉴 408 가격은 알뤼르 4290만원 GT 4690만원이다. MZ 세대만을 공략한다면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는 가격이지만 세련된 디자인과 운전의 즐거움을 모두를 원하는 고객으로 확장한다면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뉴 408은 지난 7일 현대자동차 쏘나타 디 엣지를 제치고 한국자동차기자협회가 선정한 ‘올해 6월의 차’를 수상했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푸조, 지피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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