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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 드는 부동산 시장" 주담대 2배 증가...꼭 잡아야 할 지역은?

"고개 드는 부동산 시장" 주담대 2배 증가...꼭 잡아야 할 지역은?

  • 기자명 박한용
  • 입력 2023.06.16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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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이 다소 회복되는 모습이다. 주택담보대출의 증가폭이 늘었고, 급매물이 거래되면서 실거래 가격이 올라가는 분위기다. 분양시장도 활기를 되찾는 모양새다.

한국은행이 이달 발표한 '5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5월 주택담보대출은 4조3000억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2조8000억원) 증가폭보다 약 1.53배, 작년 동월(8000억원) 보다 약 5.37배 늘어난 수치이다. 

전문가들은 집값 바닥론이 대두되고 있는 데다, 주담대 대출 금리도 다소 하락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은행연합회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4대 시중은행(KB국민·하나·우리·신한)의 주택담보대출(분할상환방식 기준) 평균 금리는 각각 4.29%, 4.35%, 4.70%, 4.54%로 올해 1월 평균 금리인 5.36%, 5.02%, 5.36%, 5.61%보다 1%p 가량 내려갔다. 

지방 분양시장에도 활기가 돌고 있다. 6월 주택산업연구원의 분양전망지수에 따르면 지방 아파트분양전망지수는 81.5로 5월(75.3) 대비해 6.2 올랐다. 

청약 성적도 나쁘지 않다. 최근 ‘힐스테이트 자이 아산센텀’ 청약 접수 결과, 540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 83명이 접수해 평균 18.6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기록은 지난 2021년 12월 공급됐던 ‘한들물빛도시예미지’ 이후 아산시에서 18개월만에 가장 높은 평균 경쟁률이며 최다 청약자가 몰린 것이다. 광주시 동구 ‘교대역 모아엘가 그랑데’ 역시 336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4,686건이 접수돼 평균 13.9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최근 대출 금리가 조금씩 하락하면서 주택 매입 부담이 낮아져 수요자들이 부동산으로 다시 눈을 돌리고 있다”면서 “일부 기존 아파트들의 매도 호가가 다시 높아지고, 급매물이 사라지고 있어 당장 목돈 없이 보유가 가능한 분양에 관심이 더 높아질 것” 이라고 말했다”

더샵 연동애비뉴 투시도
더샵 연동애비뉴 투시도

부동산 시장이 다소 반등하는 가운데, 놓치지 말아야 할 단지들이 분양된다. 

제주에서는 포스코이앤씨의 더샵 연동애비뉴가 분양 예정이다. 전용 69·84㎡, 총 204가구로 제주의 최중심 상업지 연동에 들어선다. 사명 변경 후 제주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더샵’ 아파트로 그동안 볼 수 없었던 High Quality, High End 프리미엄급 상품이 적용된다. 제주 연동 일대에 단시일 내로 공급되는 새 아파트 분양 물량이 없는 만큼 지역 내에서는 물론 외부에서도 관심이 높다. 

포스코이앤씨는 7월에 충북 청주시에서도 분양 계획이 있다. 오창과학산업단지에 공급되는 '더샵 오창프레스티지'로 지상 최고 49층, 총 6개 동 규모로 아파트와 주거형 오피스텔이 함께 구성되는 주상복합단지다. 단지 내에는 별동의 의료시설도 조성될 예정이다. 아파트는 4개 동에 전용면적 99~127㎡ 644가구 규모로, 전 가구가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된다. 

청주에서는 신영이 테크노폴리스 내에 '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 오피스텔 234실을 분양한다. 아파트 청약 경쟁률로 검증된 뛰어난 입지에 후속으로 공급되는 완벽한 주거 대체 상품이다. 전용면적 108㎡의 단일 면적으로, 아파트 전용 84㎡(구 33평)와 유사하게 구성하여 널찍한 주거 공간을 마련하였다. 단지는 남향 위주로 배치하여 내부 채광에 신경을 썼고, 일부 타입은 주방과 거실이 마주보는 구조로 통풍과 환기에 유리하도록 설계했다. 

롯데건설은 강원도 원주시에 ‘원주 롯데캐슬 시그니처’를 공급 중이다. 단지는 최근 기존 10%이던 계약금을 절반 이상 낮췄고,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제공하며, 전매 제한도 없다. 지하 2층~지상 최대 15층, 16개 동, 전용면적 84~202㎡, 총 922세대로 지어진다.

원주에서는 동문건설이 ‘원주 동문 디 이스트’의 1순위 청약을 21일(수) 앞두고 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5층, 11개 동, 전용면적 80~115㎡, 총 873가구 규모다. 이 단지는 강남대치학원인 대치누리교육이 입점해 서울 강남권의 우수한 교육 환경을 누릴 수 있다. 동문건설은 1가구당 자녀 1명을 기준으로 입주 후 2년간 50%의 수강료를 지원할 예정이다.

/지피코리아 박한용 기자 qkrgks77@gpkorea.com, 사진=포스코이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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