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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도 '전기차-하이브리드차' 거래건수 확 늘었다

중고차도 '전기차-하이브리드차' 거래건수 확 늘었다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23.06.16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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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시장에서 올해 1~5월 전기차 등록매물 대수는 작년 동기 대비 46.89% 큰 폭으로 증가했다. 또한 하이브리드차는 19.44% 증가했다. 

글로벌 신차 모델을 통틀어 올해 판매 1위를 달리고 있는 테슬라 모델Y의 경우는 고객문의가 가장 늘어난 차종이라고 엔카닷컴이 16일 밝혔다.

반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와 LPG차의 올해 1~5월 등록매물 대수는 전년에 비해 각각9.75%, 15.3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및 LPG의 신차 판매 감소가 상당 부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의 경우, 한국수입자동차기자협회(KAIDA) 기준 올해 1~5월 국내 PHEV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약 32% 감소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국내 시장에서 구매할 수 있는 선택지가 수입차로 한정적이고, 가격이 다른 차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지만 구매 보조금 지원이 없기 때문에 판매 성장이 더딘 편에 속한다.

LPG차는 전기차, 하이브리드차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한정적인 모델 범위와 신차 출시 부재로 인해 중고차 매물 감소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올해 초 국제 LPG 가격 인상 여파로 국내 LPG 가격이 상승한 점도 영향을 끼쳤다.

엔카닷컴 관계자는 "전기차, 하이브리드차를 주축으로 한 높은 소비자 수요를 기반으로 각 완성차 업체들의 적극적인 신차 출시가 계속되고 있다"며 "친환경 중고차 시장 확대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엔카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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