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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살 동갑내기' 이찬준-이창욱, 나이트 레이스 한지붕 대결!

'21살 동갑내기' 이찬준-이창욱, 나이트 레이스 한지붕 대결!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23.07.05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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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타 레이싱 소속 '2002년생 동갑내기' 드라이버 이찬준과 이창욱이 이번 주말 강원도 인제의 밤을 시원하게 가른다.

엑스타 듀오는 8일 인제스피디움에서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4라운드 최고배기량 종목 슈퍼 6000 클래스의 나이트 레이스로 한지붕 선두대결을 펼친다.

이번 레이스는 주간이 아니라 혹서기를 맞아 야간에 펼쳐진다. 천혜의 강원도 인제에서 여름휴가와 카레이싱의 참맛을 즐길 수 있다.

특히 나이트 레이스는 서킷을 질주하다 보면 시야가 제한되는 만큼 드라이버들은 고도의 집중력과 코스 이해도가 요구된다. 일명 '밤의 황제'라는 칭호를 받게 될 선수가 누구일지 관심이 뜨겁다.

2012년 처음 시작돼 11번째를 맞는 '나이트 레이스'에서 가장 성적이 좋았던 드라이버는 정의철(넥센-볼가스 모터스포츠)이다. 정의철은 엑스타 레이싱 소속으로 2015~2016년에 2년 연속 '폴투윈(예선 1위·결승 1위)'에 올랐다.

정의철을 포함해 이번 4라운드에 출전하는 드라이버 가운데 나이트 레이스에서 포디움에 올랐던 선수는 황진우(준피티드 레이싱·2014년 4위), 김재현(넥센-볼가스·2016년 3위), 장현진(서한GP·2018년 1위), 정회원(서한GP·2021년 2위), 이찬준(2022년 3위)까지 총 6명이다.

이번 4라운드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드라이버는 단연 엑스타 레이싱에서 한솥밥을 먹는 이찬준과 이창욱이다. '21살 동갑내기' 이찬준과 이창욱은 이번 시즌 슈퍼레이스 슈퍼 6000 클래스에서 나란히 드라이버 랭킹포인트 1~2위를 내달리고 있다.

2~3라운드를 석권한 이찬준(65점)이 1위, 1라운드 우승자인 이창욱(41점)이 2위다. 박규승(브랜뉴 레이싱)도 41점으로 이창욱과 랭킹포인트가 같지만 1위 횟수에서 밀려 3위다. 4위는 정의철(38점)이다.

1위와 2, 3위권의 랭킹포인트 차이는 24점이다. 우승자에게 25점을 주는 만큼 4라운드에서 선두가 바뀔 수도 있다.

다만 이찬준은 2, 3라운드 연속 우승으로 무려 100㎏의 핸디캡 웨이트를 싣고 레이스에 나서야 하는 게 변수다.

슈퍼레이스에서는 특정 드라이버의 독주를 막는 차원에서 직전 라운드 순위에 따라 핸디캡 웨이트를 적용한다.

박규승과 정의철도 각각 30㎏과 50㎏의 핸디캡 웨이트를 안고 출전하게 돼 핸디캡 웨이트 '제로'인 이창욱이 유력한 우승 후보로 떠오른 상태다.

하지만 이찬준은 3라운드에서도 50㎏의 핸디캡 웨이트에 9번 그리드에서 출발하는 악조건을 이겨내고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았던 터라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슈퍼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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