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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엑스타 이창욱, 슈퍼레이스 4전 폴투윈...'밤의 황제' 첫 등극

금호-엑스타 이창욱, 슈퍼레이스 4전 폴투윈...'밤의 황제' 첫 등극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23.07.09 10:38
  • 수정 2023.07.10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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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욱(24번, 엑스타 레이싱)이 `인제 나이트 레이스'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첫 `밤의 황제`에 올랐다.
이창욱(24번, 엑스타 레이싱)이 `인제 나이트 레이스'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첫 `밤의 황제`에 올랐다.

'2002년생 영건 드라이버' 이창욱(엑스타 레이싱. 금호타이어)이 올시즌 슈퍼6000 클래스에서 첫 '밤의 황제'로 등극했다.

이창욱은 9일 밤 강원도 인제군 인제스피디움(1주 3.908km)에서 열린 `2023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4라운드 '인제 나이트 레이스' 슈퍼6000 결승에서 총 23랩을 37분57초828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았다.

이창욱은 이날 예선과 결선 1위인 폴투윈을 기록하며 완벽한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개막전 우승에 이어 시즌 2승째다. 

김재현(44번, 오른쪽, 넥센-볼가스 모터스포츠)와 이찬준(18번, 왼쪽, 엑스타 레이싱)이 체커기를 앞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김재현(44번, 오른쪽, 넥센-볼가스 모터스포츠)와 이찬준(18번, 왼쪽, 엑스타 레이싱)이 체커기를 앞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시즌 초반 불참을 선언후 복귀한 김재현(넥센-볼가스 모터스포츠·38분 10초 308)은 2위에 올랐고, 100㎏의 핸디캡 웨이트을 얹은 이찬준(엑스타 레이싱·38분 10초367)은 2위와 0.056초 간발의 차이로 3위에 올라 팬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이찬준은 올시즌 '드라이버 종합득점' 81점으로 선두를 지켜냈고, 이창욱(70점)도 2위를 유지했다. 엑스타 레이싱은 2002년생 동갑내기 이찬준과 이창욱을 앞세워 1∼4라운드(1·4라운드 이창욱, 2·3라운드 이찬준)를 모두 석권하고 '팀 종합득점' 150점으로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슈퍼6000 클래스 4라운드 입상자(맨 왼쪽부터 김재현, 이창욱, 이찬준)
슈퍼6000 클래스 4라운드 입상자(맨 왼쪽부터 김재현, 이창욱, 이찬준)

2라운드를 마치고 남은 경기 불참을 결정했던 넥센-불가스 모터스포츠는 4라운드 2위 김재현(48점)과 5위 정의철(47점)에 힘입어 팀득점 95점으로 종합 2위를 지켜냈다. 이날 김재현(2랩째 1분37초490)은 매경기 결승에서 가장 빠른 랩 타임을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CJ대한통운 패스티스트 랩 어워드’를 수상했다.

4위~10위까지는 박준서(CJ로지스틱스레이싱), 정의철, 오한솔(CJ로지스틱스), 이효준(브랜뉴레이싱), 박규승(브랜뉴), 장현진(서한GP), 황진우(준피티드) 순으로 경기를 마쳤다.

GT 클래스에서는 베테랑 정경훈(비트알앤디)이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우뚝섰다. 6년 연속 종합 우승에 도전하고 있지만 그동안 유독 나이트 레이스와는 인연이 없었는데, 이날 결승에선 출발 직후 예선 1위였던 이동호(이레인모터스포트)를 넘어선 후 그대로 결승선까지 내달려 첫 나이트 레이스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BMW M 클래스에서는 박찬영(MIM 레이싱), 스포츠 프로토타입 컵 코리아는 김학겸(유로모터스포츠), 가와사키 닌자 컵은 히로키 오노(일본)가 각 클래스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나이트 레이스와 각종 공연 및 이벤트, 불꽃축제까지 어우러진 4라운드에선 1만 5354명의 관중이 운집하며 역대 인제스피디움서 열린 슈퍼레이스 최다 관중 기록을 갱신했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5라운드는 오는 8월 19일~20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다. 19일 5라운드는 역시 '나이트 레이스'로 펼쳐진다. 수도권에서 열리는 대회가 '나이트 레이스'로 치러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일에는 GT클래스와 M클래스, 스포츠 프로토타입 컵 코리아가 같은 장소에서 '썸머 페스티벌'로 팬들과 만난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슈퍼레이스, 동영상=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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