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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CT125, 여성들도 부담없이 오프로드까지 즐길 수 있다고?

혼다 CT125, 여성들도 부담없이 오프로드까지 즐길 수 있다고?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3.07.13 07:36
  • 수정 2023.07.13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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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넷플릭스 드라마 ‘더글로리’ 대세 배우의 소위 '차주영 모터바이크'가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 잡았다. 바로 소형 펀 라이딩 모터사이클 `혼다 CT125 헌터커브`다.  

혼다 CT125는 배기량 125cc급 스쿠터로 근거리 시내용이라는 금기를 깬 바이크다. 최근들어 여성 라이더들이 늘고 있을 만큼 큰 힘을 들이지 않고도 온·오프로드를 짜릿하게 즐길 수 있다.

혼다 CT125는 시트고 800mm로 높지만 주행하다 보면 어느새 금방 적응된다. 차체 무게는 120kg이지만 생각보다 부담이 적다. 라이딩 정보를 쉽게 볼 수 있는 원형 디지털 LCD 계기판과 핸들 그립감이 아주 좋으면서도 손목에 부담도 없다는 점이 매력이다.

약간의 거친 주행질감도 나쁘지 않다. 최근 모곡밤벌유원지 자갈길 주행에 도전했을 때도 수월한 방향성에 기분이 좋았다. 흐트러짐 없이 오프로드를 잘 파헤쳐 나간다. 

길이 아니어도 어떤 길도 갈수 있다는 말이 딱 들어맞는 바이크다. 다만 비상 깜박이 부재는 다소 아쉬웠다. 오프로드를 즐기다가 발생하기 쉬운 비상상황에서는 더욱 그럴 듯 보인다.

혼다 CT125는 소위 오프로드와 쉽고 편하게 친해지는 루트로 보면 된다. 오프로드 진입시 핸들을 짚고 엉덩이를 들기 위한 핸들바나, 전도 시 차체의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한 사이드 가드 등도 멋스럽다.

또한 리어 캐리어 아래로 높게 설치된 흡기구, 업 스타일의 머플러, 주행 중 돌이나 장애물이 튀어 엔진이 손상되는 것을 막는 언더가드 등 오프로드에 최적화된 장비들이 두루 갖춰져 있다.

결국 혼다 CT125는 일상은 물론이고 교외로의 투어링이나 캠핑을 즐기기에 제격인 녀석이다. 이를 위해 파워트레인도 꽤 힘있게 갖추고 있다.

엔진은 124cc 공랭 단기통이 탑재되어 최고출력 9.1마력(6250rpm), 최대토크 1.1kg‧m(4,750rpm)의 성능을 낸다. 다른 모델들 보다 약간 낮은 엔진 회전수에서도 두툼하게 파워가 흘러 나오는 느낌이다.

온로드에선 무난한 주행 안정성을 택했다. 대신 오프로드로 진입하면 울퉁불퉁 블록패턴 타이어가 각종 상황의 미끄러짐에 대처한다. 자갈 모래 바위들을 열심히 헤쳐나가는 재미가 쏠쏠하다. 

제동은 앞바퀴(220mm)와 뒷바퀴(190mm) 모두 싱글 디스크 브레이크와 1채널 ABS가 더해져 안전한 제동이 가능하다. 라이딩에선 뒷브레이크를 보다 많이 사용하게 되니 널찍한 브레이크 페달이 심리적 안정감까지 준다.

거기다 클러치가 없는 4단 변속기로 심플한 조작성이 장점이다. 조작에 필요한 클러치가 없기 때문에 해당 구간에 맞춰 기어 단수를 맞추기만 하면 된다. 

장난스럽게 큰 바위를 헤치고 나가는 도전도 가능하다. 든든한 서스펜션과 170mm 지상고의 조합이 거칠 것 없는 CT125를 만든 셈이다. 초보자와 여성들도 부담없이 탈 수 있는 성능과 무게도 CT125를 핫하게 만드는 요소가 되고 있는 셈이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지피코리아, 혼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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