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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계획도시 내 청약 경쟁률 19.36대 1...이문휘경뉴타운 등 분양 대기

상반기 계획도시 내 청약 경쟁률 19.36대 1...이문휘경뉴타운 등 분양 대기

  • 기자명 박한용
  • 입력 2023.07.18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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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시티 한양수자인 디에스틴 투시도
에코시티 한양수자인 디에스틴 투시도

상반기 분양 단지들 중 뉴타운이나 신도시, 택지지구 등 계획도시로 지어지면서 생활인프라가 풍부해 거주 요건이 뛰어나고 미래가치가 높은 곳에서 분양하는 아파트의 청약 경쟁률이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계획도시는 처음부터 주거, 상업, 교통, 교육, 행정, 업무, 편의, 녹지 등을 고려해 체계적으로 건설되는 곳이라 자족기능을 갖추고 정주여건이 좋은 경우가 많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 상반기 평균 청약 경쟁률은 8.2대 1을 기록했다. 일반분양 단지가 88곳, 물량이 3만3,729세대인 가운데 27만6,673개의 청약 통장이 접수됐다.

이 중 뉴타운이나 신도시, 택지지구 등 계획도시 내 분양은 전국 20곳, 8,988세대로 17만44건의 청약통장이 접수돼 평균 19.36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반면, 그렇지 않은 곳은 68곳, 2만4,741세대로 물량은 2배 가까이 많지만 통장은 10만2,629건 들어오는 것에 그쳐 평균 4.15대 1의 경쟁률 보였다. 

부동산 전문가는 “신도시, 뉴타운, 택지지구 등은 한정적인 토지 위에 계획적으로 도시가 설계돼 주거와 상업, 교육, 편의, 공원 등의 시설이 체계적으로 지어져 주거 여건이 비교적 뛰어나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택지지구의 높은 희소가치 역시 인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12일 국토교통부(택지정보시스템)에 따르면 2021년 전국 택지지구지정 면적은 837만1,000㎡로 2017년 995만4,000㎡보다 줄었다. 2010년(4,628만3,000㎡), 2013년(1,584만8,000㎡) 등과 비교하면 크게 줄어든 수치다.

하반기에도 계획도시로 지어지는 곳에 분양이 눈에 띈다. 

먼저, 한양이 전북 전주시 에코시티에 분양하는 '전주 에코시티 한양수자인 디에스틴'을 눈여겨볼 만하다. 지하 4층~지상 최고 48층, 2개동, 전용면적 84㎡A·B·C타입 268세대(오피스텔 126실 별도, 추후 분양 예정)로 에코시티 내 최중심 입지이자 전주 최고층 랜드마크로 지어진다. 세병호(세병공원)와 맞닿아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고 단지 인근으로는 중심상업지구를 비롯해 문화, 교통 등 생활인프라도 풍부하다. 단지는 7월 24일 특별공급, 25일 1순위, 26일 2순위 순으로 청약을 받는다.

상반기 청약 경쟁률이 높았던 충북 청주 테크노폴리스에서도 분양 소식이 있다. 5월 성공적으로 분양을 마무리했던 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 아파트에 이은 오피스텔 물량이다. 신영은 전용면적 108㎡의 234실 규모의 주거용 오피스텔을 공급한다. 아파트(1,034세대)와 함께 대단지를 이루며 상품성도 뛰어날 예정이다.

서울에서는 뉴타운, 수도권에서는 신도시 물량이 있다. 삼성물산은 서울 동대문구 이문휘경 뉴타운에서 ‘래미안 라그란데’를 8월 분양할 예정이다. 총 3,069세대로 들어서며 이 가운데 920세대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1호선 외대앞역·신이문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1호선·경의중앙선·수인분당선 등 6개 노선이 정차하는 청량리역과 가깝다.

롯데건설은 7월 인천 검단신도시 1단계 핵심사업인 넥스트콤플렉스 내 '검단신도시 롯데캐슬 넥스티엘'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4개동, 전용면적 84㎡·108㎡, 총 372세대 규모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 인천 1호선 연장 신설역(가칭 101역)이 인근에 있는 역세권 아파트로 조성돼 뛰어난 서울 접근성을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지피코리아 박한용 기자 qkrgks77@gpkorea.com, 사진=한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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