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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킥보드, 글로벌 인기추세 '주행도로 문제는 여전한 과제'

전동킥보드, 글로벌 인기추세 '주행도로 문제는 여전한 과제'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23.07.21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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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킥보드가 세계적인 인기추세에 접어들고 있다.

하지만 국내의 경우 자전거도로 등 여전히 불편한 도로여건에 사고가 빈번히 일어나고 있어 주의를 요한다.

전동킥보드와 전기자전거를 지속 늘리되 자동차도로는 축소시켜 친환경 추세로 가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목소리다.

마이크로모빌리티와 지속 가능한 교통수단을 연구하는 국제 비영리 기관 MRP(Micromobility Research Partnership) 협회는 전동킥보드가 친환경 교통수단으로서 이동에 기여한다는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niversity College London)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최근 발표된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전동킥보드가 친환경 교통수단으로서 도시 이동에 기여하고 있으며, 도시 생활의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브리스톨에서 3개월 동안 약 19만 건의 전동킥보드 주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동킥보드 이용자들은 연구 기간 동안 자동차, 버스, 자전거 및 보행 등 다른 이동수단을 이용했을 때 대비 총 4,000시간, 평균 이동 시간의 약 47%를 단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동킥보드 주행 당 타 이동수단 대비 평균 5.6분 절약하는 셈이다. 또 전동킥보드로 대체된 이동수단으로는 △보행(37%), △자동차(19%), △버스(14%), △자전거(10%) 등으로 다양하게 나타났다.

이와 함께 전동킥보드로 다른 이동수단을 대체할 때 온실가스 배출량을 최대 45%까지 감소시키는 것으로 분석, 전동킥보드가 도시 오염을 줄이는데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M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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