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겸 가수 문희경이 화려한 입담으로 청취자들의 텐션을 끌어올렸다.

29일 오후 2시부터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가 방송된 가운데, 문희경이 ‘사랑의 컬센타’ 코너에서 활약을 펼쳤다.

이날 진정한 만능 엔터테이너로 소개된 문희경은 “요즘 제가 포기했던 가수로서 신곡을 발매했다. 신곡에 자전적인 이야기를 녹여서 행복하다. 제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 살 수 있어 행복한 거 같다”라며 근황을 전하는 동시에 “신곡 ‘누려봐’는 들으면 옛날 생각도 나고, 신나는 곡이다. 제 또래 세대들이 같이 호응하면서 즐길 수 있는 곡이다”라며 소개도 전했다.

이어 문희경은 “음악방송에도 출연했는데, 제가 제일 나이가 많았다. 젊은 사람들과 같이 출연하니까 텐션이 올라가더라”라고 비하인드를 밝히는가 하면, “원래 가수가 꿈이었다. 고향은 제주도인데, 가수가 되기 위해 어떻게든 제주도를 탈출하고 싶었다. 서울 가기 위해 3일 동안 단식도 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1987년 강변가요제 대상 출신이라고 밝힌 문희경은 “가수 꿈을 가지고 서울로 온 후 대상도 받고 너무 쉽게 꿈을 이루는 것 같아 자만했었다. 낙담도 하고, 뮤지컬 배우 등 여러 경험을 했다”라며 만능 엔터테이너가 되기까지의 에피소드도 전했다.

이외에도 문희경은 ‘사랑의 컬센타’에서 청취자들의 사연에 공감하며 소통을 이어갔고, 시원한 가창력도 뽐내며 토요일 오후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여기에 문희경은 이상형 토크에서 “젊을 때는 인기 많았다. 지금은 남자들보다는 제 또래 여자들이 (저를) 좋아한다. (저를 통해) 대리 만족을 느끼는 거 같다”라며 웃음을 안겼다.

‘컬투쇼’에서 넘치는 에너지를 발산한 문희경은 최근 신곡 ‘누려봐’를 발매, MBC ‘쇼! 음악중심’ 출연을 비롯해 코요태, 엔믹스, 라필루스, 퀸즈아이 등과 함께 ‘누려봐’ 챌린지를 진행하며 뜨거운 화제를 일으킨 바 있다.

‘누려봐’를 통해 80년대 써니의 주인공으로 변신한 문희경은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지피코리아 박한용 기자 qkrgks77@gpkorea.com, 사진 : 생각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