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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지스톤 후원 태양광 자동차경주 대회, 한국대표 '서울대' 팀 참가

브리지스톤 후원 태양광 자동차경주 대회, 한국대표 '서울대' 팀 참가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23.08.01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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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지스톤이 후원하는 세계 최대 태양광 동력 자동차 경주 대회에 서울대학교 팀이 참가한다. 

브리지스톤은 세계 최대 태양광 동력 자동차 경주대회 '월드솔라챌린지' 후원 10주년을 맞아 역대 최대 규모의 지원을 하는 가운데, 서울대학교 태양광 자동차 동아리 '스누 솔로'가 대한민국을 대표해 참가한다고 1일 밝혔다. 

브리지스톤 월드솔라챌린지는 오직 태양광만을 동력으로 호주 대륙의 최북단 다윈에서 출발해 최남단 아델라이드까지 장장 3000km를 6박 7일에 걸쳐 달린다. 첫 공식 대회가 열린 1987년부터 2년마다 개최되며, 브리지스톤이 2013년부터 타이틀 파트너로 대회를 후원하고 있다.

앞서 스누 솔로는 자체 개발한 태양광 동력 자동차 '도깨비'를 시흥캠퍼스에서 공개하고 '브리지스톤 월드솔라챌린지 2023년' 출정식을 가졌다. 스누 솔로는 2023년에 열리는 브리지스톤 월드솔라챌린지에 나가보자는 동기에서 시작해 2022년 6월에 결성된 신생 동아리다. 석박사 학위자 한 명 없이 다양한 전공의 학부생 29명으로 구성됐다.

스누 솔로가 1년여에 걸쳐 개발한 태양광 동력 자동차 도깨비는 무게 230kg, 길이 4.6m, 폭 1.4m, 높이 1.3m의 날렵한 탄환 형태다. 258개 셀을 연결한 태양광 모듈과 5.4kWh 용량의 25kg짜리 배터리를 장착했다. 구동모터가 휠에 장착되는 후륜 인휠모터 시스템을 채택해 평균 시속 60km 이상, 최고 시속 80km 이상의 성능을 발휘한다.

직접 설계한 항공용 알루미늄(두랄루민) 가공품과 특수 공법을 사용한 조립형 알루미늄 복합 프레임을 사용하고 차체는 가벼우면서 강도와 강성이 높은 탄소섬유복합재(CFRP) 소재를 채택했다. 더불어 에너지 최적화를 위한 지능형 주행 알고리즘을 탑재해 즉각적으로 에너지 제어를 할 수 있게 했다.

스누 솔로는 "우리의 독창성으로 한계를 뛰어넘는다를 가치로 내걸고 대회에 참가한다"며 "이번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완주하는 것 이상으로, 무한한 태양광 에너지를 연구해 친환경 기술의 발전을 앞당기고 인류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헌영 브리지스톤코리아 대표이사는 "2023년에 열리는 브리지스톤 월드솔라챌린지에 나가보자는 순수한 열정으로 탄생한 스누 솔로가 태양광 자동차를 만들기 위해 지난 1년간 쏟은 열정과 노력, 그리고 오늘의 성취에 진심으로 박수를 보낸다"며 "스누 솔로가 전세계에서 모인 젊은 엔지니어들과의 경쟁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완주에 성공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브리지스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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