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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페르스타펜 8연승 질주, 챔피언이 보인다...레드불 12연승 신기록

F1 페르스타펜 8연승 질주, 챔피언이 보인다...레드불 12연승 신기록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23.08.02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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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국제자동차경주에서 맥스 페르스타펜(35.레드불)이 시즌 8연승과 소속팀 레드불의 개막 12연승을 이끌었다.

페르스타펜은 지난달 30일 F1 13라운드 벨기에GP 결승 레이스에서 6번 그리드로 출발해 팀동료 세르지오 페레즈를 누르고 8연승을 질주했다.

레드불 레이싱은 원투피니시로 지난 1988년 맥라렌 혼다의 기록을 제치고 개막 12연승이라는 역대 최다연승 신기록을 수립했다. 3위에는 샤를 르클레르(페라리)가 차지했다.

페르스타펜의 추월 능력은 대단했다. 17랩째 3위까지 치고 오르며 22.305초차의 2위권을 압박해 결국 승리를 따냈다. 지난 5라운드 미국 마이애미 GP로부터 8연승이자 시즌 10승째, 개인통산 승리수로는 45승을 이뤘다. 스프린트 점수까지 무려 32점을 획득하며 곧 시즌 조기 챔피언 확정을 예감케 했다.

소속팀 레드불 레이싱은 개막부터 12연승을 내달리며, 1988년 아일톤 세나와 알랭 프로스트가 합작한 맥라렌의 개막 11연승을 무려 35년 만에 갱신했다. 

4위는 루이스 해밀턴(메르세데스)이 차지했고, 5위는 결승 전 날 42세 생일을 맞은 백전노장 페르난도 알론소(애스턴마틴), 6위엔 조지 러셀(메르세데스)이 차지했다.

경기 내용면에선 더 놀라웠다. 챔피언십 리더의 페르스타펜은 기어박스 교환으로 페널티를 받고 6번 그리드에서 출발하며 우승과는 거리가 먼 게 아니냐는 평을 받았다. 하지만 실력파 드라이버들을 차례로 제치고 결국 우승컵을 높이 들었다.

페르스타펜은 “우수한 경주차와 함께 모든 계획이 잘 들어맞은 것 같다. 경주차 파워를 증진시킬 수 있는 DRS 트레인도 성공적이었고 일시적으로 비가 내려준 것도 나에겐 행운이었다"고 말했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레드불 레이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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