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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스포츠 컨버터블 ‘S2000’ EV로 부활...“75주년 기념”

혼다, 스포츠 컨버터블 ‘S2000’ EV로 부활...“75주년 기념”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3.08.03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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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스포츠 컨버터블 ‘S2000’이 전기차로 부활한다.

혼다는 지난 1999년 창립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프론트-미드엔진 스포츠 컨버터블 S2000을 처음 선보였으며 이후 생산이 이뤄진 10년 동안 11만 대 이상의 차량이 판매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해외자동차매체 모터원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혼다가 2024년 창립 75주년을 맞아 해당 모델을 다시 선보일 예정이며 신규 스포츠카는 새로운 ‘e:n’ 전기차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전동화 시대의 새로운 혼다를 알리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혼다 기술 컨설턴트에 따르면 배터리로 작동되는 S2000 후속 모델은 ‘타입(Type) R’ 배지를 달게 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코타로 야마모토 컨설턴트는 “타입 R은 레이싱, 곧 주행의 즐거움의 의미한다”며 “타입 R은 연소 엔진을 사용할 의무가 없고, 전기차는 이것을 무엇보다 잘 전달할 수 있으며 순수 전기차로 타입 R은 여전히 존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규 전기 스포츠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S2000의 경우 연식과 시장에 따라 2.0 또는 2.2리터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을 탑재한 바 있으며 가장 강력한 버전인 JDM 2.0리터 모델의 경우 최고출력 247마력의 성능을 발휘했다.

1999년 첫 등장 당시 S2000은 제한된 옵션으로 가격은 3만2477달러(한화 4200만원) 수준이었으나 신규 모델의 경우 두 배 이상의 가격이 예상된다.

한편 레베카 아담슨 혼다 영국법인 대표는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가격 면에서 중국 제조업체들과 경쟁할 수는 없지만 우리는 75년간의 엔지니어링 경험을 가지고 있다”며 자부심을 나타냈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모터원(Motor1), 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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