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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 청약경쟁률 67.6대 1...지난해보다 6배 상승

올해 서울 청약경쟁률 67.6대 1...지난해보다 6배 상승

  • 기자명 박한용
  • 입력 2023.08.03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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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편한세상 강동 프레스티지원 투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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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1~7월) 서울 청약경쟁률이 67.6대 1을 기록하며, 지난해 전체 경쟁률 대비 6배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말까지 서울에는 13개 단지가 청약에 나선 가운데, 1,334가구 공급(일반분양)에 9만 198명이 몰려 평균 67.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6,707가구 공급에 7만 3,081명 접수해 평균 10.9대 1의 경쟁률 보인 2022년(1~12월) 기록보다 6배 이상 높은 경쟁률이다. 청약접수자만 해도 벌써 1만 7천여명이 더 몰렸다. 업계에서는 남은 하반기 주요 단지들까지 공급되면 차이는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반면 서울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은 지난해보다 청약 경쟁률이 감소했다. 일부 지역만 상승했는데, △광주(4.27→8.44) △강원(8.34→8.63) △경남(10.03→13.89) △충남(2.83→5.74) △충북(4→22.15) 5개 지역만이 지난해보다 경쟁률이 올랐다. 청주 테크노폴리스를 중심으로 좋은 결과를 거둔 충북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소폭 오르거나 보합세를 보였고, 이들 지역을 제외한 지방 전 지역의 경쟁률이 감소했다. 서울 쏠림 현상이 두드러진 것이다.

서울 분양시장이 올해 들어 활기를 찾은 데에는 정부의 부동산 규제 해제(강남3구, 용산구 제외)가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세대원, 유주택자도 1순위 청약이 가능하게 됐고, 가점제 만으로 입주자를 모집했던 전용면적 85㎡ 이하 물량은 가점제 40%와 추첨제 60%로 입주자를 모집할 수 있게 됐다. 그 동안 낮은 가점으로 청약에 어려움을 겪던 2030세대의 젊은 수요층도 추첨제를 통해 당첨 기회를 얻게 된 것이다.

부동산 전문가는 “올해 서울 분양시장의 흥행은 규제해제가 가장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서울 공급은 향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하반기에도 서울 분양시장이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며, 특히 역세권, 브랜드 등을 두루 갖춘 아파트에 많은 청약자들이 관심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올들어 서울 아파트 분양 시장이 높은 경쟁률로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강동구 천호뉴타운에 들어서는 ‘e편한세상 강동 프레스티지원’에도 이목이 쏠린다. DL이앤씨가 천호3구역 재건축 사업을 통해 공급하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5층, 8개 동, 총 535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 44~84㎡, 263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이 단지는 5,8호선 천호역 더블 역세권을 갖춘 것은 물론 천호공원과 한강공원을 도보로 누릴 수 있는 등 입지여건이 탁월하다.

삼성물산은 동대문구 이문동 이문1구역을 재개발로 ‘래미안 라그란데’를 8월 중 분양 예정이다. 총 3,069가구의 대단지며 이중 920가구가 일반분양 분이다.

이외에도 하반기 중 현대엔지니어링과 DL이앤씨 컨소시엄은 서울시 송파구 문정동 일원에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문정(1265가구)’을 분양할 예정이다. 강남3구에서는 롯데건설은 강남구 청담동에서 '청담 르엘(1261가구)'을 공급한다. 삼성물산과 HDC현대산업개발은 송파구 신천동 잠실진주아파트 재건축으로 2678가구를 짓는다.

/지피코리아 박한용 기자 qkrgks77@gpkorea.com, 사진=DL이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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