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포드 CEO, 우리 EV 경쟁자는 "테슬라·BYD·지리"

포드 CEO, 우리 EV 경쟁자는 "테슬라·BYD·지리"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3.08.08 05:36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포드 CEO가 전기차 부문 경쟁사로 테슬라와 함께 중국의 BYD와 지리자동차 등을 꼽았다.

짐 팔리 포드 CEO는 최근 미국 팟캐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순수 전기차 시장에서 우리의 주요 경쟁사는 제너럴모터스나 BMW, 폭스바겐이 아닌 테슬라와 BYD, 지리자동차”라며 “수년 동안 변화과정을 지켜봐왔고,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많은 자동차 회사들은 전기화 시대의 수직적 통합과 중국 배터리 공급망에 대한 의존도를 줄여야 한다”며 테슬라를 모방해야 하는 이유를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광산에서 원자재를 구매한 다음 바로 처리과정이 이어진다”며 “이제 모든 원자재 구매가 거의 수직적으로 통합되는 등 큰 변화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테슬라의 가격 인하 정책에 대해서는 “지금이 테슬라에게 가장 어려운 순간 중 하나일 것”이라며 “포드의 ‘모델T’ 시절을 연상시킨다”고 언급했다.

팔리 CEO는 “테슬라가 생산 규모를 늘리고 수요를 자극하기 위해 과도한 할인 전략을 펼치고 있는데 이는 기록적인 생산과 납품에도 불구하고 시장 점유율 감소 및 이익률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헨리 포드가 모델T로 인해 파산에 이르렀던 과거를 돌아봐야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포드자동차의 궁극적인 목표는 더 저렴한 전기차를 생산하는 것임을 분명히 했다.

“단, 또 다른 일반적인 저렴한 전기차를 만들지는 않을 것이며 그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고 많은 경쟁 모델이 등장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팔리 CEO는 “포드는 상용차, 더 큰 3열 크로스오버, 픽업 트럭과 고성능 모델의 전동화를 계획하고 있으며 우리는 고객을 정말 잘 아는 시장에 참여하고 싶고, 고객이 정말로 필요로 부분에서 혁신을 이룰 수 있기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포드

저작권자 © 지피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