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편집 : 2024-04-28 06:47 (일)

본문영역

CJ슈퍼레이스, '레이싱+페스티벌+먹거리' 흥행 요소 다잡았다

CJ슈퍼레이스, '레이싱+페스티벌+먹거리' 흥행 요소 다잡았다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23.08.22 11:57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 지난 19일 주말 밤을 환상적 레이싱 쇼로 만들었다.

더위를 식히는 여름밤의 특별한 카레이싱에다 신나는 뮤직 페스티벌까지 한번에 즐길 수 있는 스포테인먼트의 장을 연 것.

19일 하루에만 유료관중 역대 최다인 2만9881명이 몰렸고, 경기와 이벤트는 첫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나이트 레이스에서 대성공을 거뒀다. 종전 기록은 2019년 4월 28일 기록한 2만9764명이다.

이처럼 슈퍼레이스 흥행의 비결은 수도권 첫 나이트레이스로 개최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낮의 무더위를 피해 야간에 펼쳐진 레이스는 쾌적한 관람 환경을 제공했고, 유명 뮤지션들의 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가 관중들을 흥분시키기에 충분했다. 이튿날(20일)에는 약 1만 여명(9019명)이 입장하는 등 주말 동안 4만여 명이 모터스포츠를 즐겼다.

경기에서는 올시즌 선두권이 바뀔 수 있는 역전쇼가 펼쳐졌고, 관중들은 물폭탄 세례 등 MZ를 겨냥한 페스티벌이 이어져 짜릿한 슈퍼레이스가 됐다는 평가다.

시즌 선두권을 지키고 있는 엑스타 레이싱이 넥센-볼가스, 서한GP 레이싱팀 등에게 덜미를 잡히며 올시즌 후반기 챔피언의 향방을 안갯속으로 몰아갔다. 또 걸출한 가수들이 등장한 뮤직 페스티벌도 한여름 밤 화려한 조명 속에 신나는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더했다.

주변 캐리비안베이 등에도 인파가 몰렸지만 안전관리 분야에서도 소흘하지 않았다. 에버랜드 직원들 30여명이 스피드웨이 주변 교통 통제에도 나서며 에버랜드와 스피드웨이간 협조도 잘 이뤄졌다는 평가다.

이날 경기에서는 김재현(넥센-볼가스)이 우승을 차지하며 단번에 종합포인트 2위로 올라섰다. 김재현은 패스티스트 랩에서도 1분17초512를 기록하며 드라이버 포인트 1점을 추가 획득했다. 선두 이찬준(엑스타 레이싱)과 불과 8점차.

또한 실력파 장현진(서한GP)과 정의철(넥센-볼가스)도 2~3위에 오르며 후반기 상위권 진입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며 엑스타레이싱의 2002년생 듀오를 정조준할 전망이다.

관중들은 “지인들과 오랜만에 서킷을 찾았는데 다양하게 구성된 이벤트들이 발길을 잡았고, 푸드 트럭의 음식들도 기대 이상이었다”며 “여기에 밤길을 거침없이 질주하는 경주차의 스피드와 배기음은 환상적이었고, 경주차의 추월과 추돌 장면은 짜릿한 여운을 남겼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이날 이상일 용인시장은 개막 선포와 시상을 맡는 등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한 ‘용인시 모빌리티 컨소시엄’ 구성에 삼성물산과 에버랜드가 참여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슈퍼레이스

저작권자 © 지피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