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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스타펜 "레드불 RB19는 사상 최고의 F1 머신은 아냐"

페르스타펜 "레드불 RB19는 사상 최고의 F1 머신은 아냐"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23.08.31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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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전연승을 달리는 F1 페르스타펜(25.레드불)이 소속팀 포뮬러 경주차가 사상 최고의 차는 아니라고 부정했다.

페르스타펜은 "레드불 RB19가 사상 최고의 F1 머신은 아니다. 과거에는 더 압도적인 머신이 있었다"고 현지매체와 인터뷰했다.

페르스타펜은 지난 주말 모국인 네덜란드에서 시즌 11승을 따내며 올시즌 챔피언을 예약하고 있다. 소속팀 레드불은 14연승이라는 대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다.

이 승리로 페르스타펜은 이번 시즌 13경기 중 11승의 압도적 레이스의 주인공이 되고 있고, 조만간 올시즌 조기 챔피언을 확정지을 전망이다. 2023시즌에 우승을 맛본 드라이버는 팀 동료 세르지오 페레즈의 2승 뿐이다.

전설적인 F1의 설계자 아드리안 뉴이가 디자인한 레드불의 경주차 RB19는 전승을 거두면서 F1 역사상 가장 경쟁력이 있는 머신으로 손꼽히고 있다. 하지만 레드불의 연전연승에서도 페르스타펜은 RB19가 F1 역사상 가장 압도적인 머신이라고는 확신하지 않았다.

이유는 자만은 금물이라는 부분과 맞닿아 있다. 더 훌륭한 머신이 있고 여기에 안주해서는 안 된다는 뉘앙스를 보이고 있어, 젊은 나이에도 팀의 중심이 되는 드라이버로써 긴장을 늦추지 말자는 의미로 해석된다.

페르스타펜은 지난 주말 레이스에서 비가 오락가락 하는 가운데서도 훌륭한 레이스 테크닉으로 우승을 일궜다. 폴포지션에서 리드를 유지하고 있던 페르스타펜은 비가 강해지면서 첫 랩부터 피트인을 시도해 젖은 노면용 인터미디에이트 타이어로 교체를 시도 했다.

반면 다른 일부 선수들은 피트인을 하지 않고 비가 그치길 기다리며 레이스를 이어가 레이스에서 뒤쳐지고 말았다. 또한 비가 그치면서 곧바로 피트인 하고 다시 소프트 타이어로 교체한 부분도 우승의 비결이 됐다.

이처럼 경주차 성능과 함께 팀워크가 중요하다는 점이 연승을 만들어 내는 요인이 되고 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레드불 레이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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